신한은행, 베트남서 외국계 은행 1위 올라
신한은행, 베트남서 외국계 은행 1위 올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2.18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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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뱅크 베트남 리테일 부분 통합…내년 4개 지점 개점, 총 30개 지점 운영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호주 ANZ 뱅크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 베트남은행은 이번 인수로 총자산 33억 달러, 신용카드회원 24만명, 총고객 수 90만명, 임직원 1400여 명 규모로 커졌다.
 
이번 인수로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이나 지점 수 등을 기준으로 베트남에 있는 외국계 은행 중 영국 HSBC은행을 제치고 1위가 됐다.
 
또 신용카드 사업에서 베트남 내 7위권으로 올라간다. 내년 초 개점하는 4개 지점을 포함해 영업점도 총 30개로 늘어난다.
 
▲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소재 신한베트남 사이공지점에서 열린 '신한베트남은행-ANZ Bank 리테일 부문 통합 기념 행사'에서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왼쪽 세번째)과 박노완 총영사(가운데) 그리고 김흥수 호치민 Kocham 회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문화와 차별화된 IT인프라 및 디지털뱅킹 능력을 경험한 ANZ 인력의 99%가 잔류를 선택했다"며, "현지 우수 인력과 함께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시장 지위를 굳히고 베트남 경제에서 금융업 마켓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통합을 계기로 베트남 자산가를 관리하는 PWM 모델을도입하여 현지 자금을 조달하는 등 기업 중심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리테일과 기업비중을 5:5로 맞춰 더욱 균형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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