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임원인사…소통‧화합, 세대교체 핵심
4대금융 임원인사…소통‧화합, 세대교체 핵심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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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이 임원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새 출발 준비를 마쳤다. 
 
KB금융그룹, 우리은행,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일제히 그룹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소통과 화합’ ‘세대교체’ 등을 중점에 둔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KB,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금융그룹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사진=이유담 기자)
 
KB금융지주는 지주와 계열사의 겸직 체제를 조정하는 방향의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 사장직을 폐지하고, KB국민은행은 부행장 8명을 3명으로 축소했다. 
 
오평섭(57) 고객전략그룹 부행장이 영업그룹총괄을, 박정림(54) WM그룹 부행장이 WM그룹총괄을, 전귀상(57) CIB그룹 부행장이 경영지원그룹총괄에 기용됐다. 
 
반면 전무는 5명에서 8명으로, 상무는 2명에서 8명으로 대폭 늘리면서 실무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자본시장부문과 사회공헌문화부, 그룹인재개발센터도 신설했다.
 
이번 인사로 국민은행은 “영업 일선에서 근무했던 지역영업그룹대표들을 본부 임원으로 임용하여 영업현장과 본부간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은행은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간 화합을 중점에 둔 인사를 단행했다.
 
수석 부행장에 해당하는 부문장에 장안호 국내부문장과 조운행 영업지원부문장을 새로 임명했다. 특히 두 부문장의 입행 양력을 우리은행으로 기재하면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과감한 세대교체가 눈에 띈다.
 
1962~1964년생 본부장들이 지주 부사장보와 부행장보에 올라 전진 배치됐다. 신한생명의 이재균(1966년생) 부사장보와 신한캐피탈의 조대희 부사장이 초임됐다. 신설 상무 자리에는 1965~1966년생이 발탁됐다.한편 기존 1958~1962년생 임원들이 물러나면서 경영진 평균 연령은 3.5세 낮아졌다.
 
KEB하나은행은 ‘성과 중심의 인사’와 ‘조직의 안정적 성장’을 키워드로 인사를 시행했다.
 
리스크관리그룹의 황효상 전무가 부행장으로,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지성규 부사장이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전무 5명 및 본부장 8명(상무1명 포함)이 승진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금융연구개발(R&D)본부’를 세우고 미래금융전략부와 글로벌 디지털 센터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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