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년여 만에 810선 돌파 '힘찬 스타트'
코스닥, 10년여 만에 810선 돌파 '힘찬 스타트'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8.01.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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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급등…코스피도 외국인 매수로 12p 상승
무술년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면서 증시가 힘차게 출발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급등에 힘입어 10년 2개월만에 810선을 돌파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3포인트(1.76%) 오른 812.4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스닥지수 종가가 800선을 넘은 것은 2007년 11월 6일 이후 10년 2개월만이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88조원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 코스닥 지수가 14.03포인트 오르며 812.45로 장을 마감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코스피도 12.16포인트 오른 2479.65로 장을 종료했다. (사진=연합)
 
지수는 5.21포인트(0.65%) 오른 803.63으로 힘차게 출발해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다 810선까지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바이오주가 속한 코스닥 기타업종이 이날 4.72% 올랐다. 제약업종도 3.40% 상승했다.
 
치바이오텍(30.00%), 안트로젠(23.91%), CMG제약(21.47%), 바이오리더스(1.16%), 신라젠(9.63%), 녹십자랩셀(9.60%) 등 제약 바이오 종목의 가파른 상승세가 원동력이었다.
 
이밖에 시총 상위주 중에서도 셀트리온(2.62%), 티슈진(4.63%), 메디톡스(2.76%), 바이로메드(2.45%) 등 바이오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차바이오텍을 포함해 뉴프라이드, 재영솔루텍, 우리기술투자, 아이지스시스템 등 5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834종목이 상승했고 337종목은 하락했다. 80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 9억8000만주, 거래대금은 6조6000억원이었다.
 
한편 코스피는 지난해 폐장일 종가(2467.49)보다 12.16포인트(0.49%) 오른 2479.65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0.30%) 오른 2474.8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 훈풍을 타고 2480 턱밑까지 진격했다.
 
장 초반 '팔자'세이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책임졌다. 외국인은 이날 13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421억원, 개인은 27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0.13%)는 소폭 오름세였다. 포스코(1.95%), 네이버(1.72%), LG화학(1.48%), 삼성바이오로직스(4.99%) 등도 지수를 밀어올렸다. 
 
다만 현대자동차(-4.17%), KB금융(-0.47%), 현대모비스(-2.28%), 삼성생명(-1.61%) 등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억제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86%), 건설업(1.55%), 철강금속(1.24%), 의료정밀(1.22%), 음식료품(1.09%), 화학(1.00%) 등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기계(0.68%), 서비스업(0.67%), 섬유의복(0.63%), 제조업(0.53%) 등 다른 업종 대부분이 함께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98종목이 올랐고 305종목이 하락했다. 76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동부제철, 동부제철우, 세화아이엠씨 등 3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38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1천341억원 매수 우위였다. 전체적으로는 958억원 순매수였다.
 
거래량은 2억3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6000억원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614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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