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2018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농업인 소득 증대 위해 핵심기능 강화 및 국산 식재료 사용 확대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나주사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국내 농산물 수급 정보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더욱 고도화된 농산물 수급 예측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100개의 '시장 다변화 선도기업' 육성 및 집중 지원 전략도 추진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의 수급정보종합시스템을 올해부터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시범 가동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은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수급관리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에서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의 데이터를 추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격 예측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농산물 수급 대책이 적기에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AI 등을 이용하면 농산물 수급이나 가격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 적기에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aT는 올 한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국산 농산물 중심의 수급 안정체계를 마련하고, 식품산업에서도 국산 식재료 사용을 늘려나간다. 농산물 직거래와 연계해 지역단위 푸드플랜을 구축하고 학교급식 공급망 관리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수출을 통한 해외 수요도 확충할 계획이다. 대중국 수출 회복 및 아세안 등 주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시장다변화 선도기업 100개사를 육성하여 집중 지원한다. 또한 농식품부와 함께 APTERR, FAC(식량원조협약)를 통해 올해 쌀 6만톤 가량을 해외에 원조한다.
이병호 사장은 "aT 본연의 기능인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 육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aT의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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