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구명줄 마스크...특허 출원 활발
미세먼지 구명줄 마스크...특허 출원 활발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8.03.2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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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에서 벗어나 필터 교체형, 스마트형 등 방진마스크 특허출원 활발
 
어제에 이어 오늘도(27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한반도에 '잿빛 하늘'로 이어질 것 같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돼 전국 대부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듯 황사가 심한 봄철에만 잦았던 미세먼지주의보가 계절에 관계없이 수시로 이어지면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있다.
 
현재 미세먼지로부터 유일할 정도로 건강을 지키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매김하고있다.
 
이와 더불어 마스크 관련 특허출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필터교체가 가능한 어린이용마스크로 4중 필터를 사용하여 유해물질을 걸러주며, 어린이들의 체형에 맞게 디자인 됨(사진= 특허청)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 ~ 2017년) 마스크 출원은연평균 113건으로, 그 이전 5년간(2008년 ~ 2012) 연평균 출원건수인 80건에 비하여 4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특허출원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에 99건으로 정점을 찍은후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2015 ~ 2017년에 특허출원이 100건 이상으로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의 1급 발암물질 지정(WHO, ’13년),메르스(‘15년) 등 미세먼지의 유해성 인식과 호흡기 질환의 유행으로 마스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60%, 기업이 37%, 대학 및 기타가 3%를 차지하여 개인 출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생각해 낸 생활 속 아이디어를 출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스크는 기능적인 면에서 크게 미세먼지, 분진, 전염성 바이러스 등을차단하는 방진마스크,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방독마스크(또는 방독면), 추위를 막아주는 방한마스크로 나눌 수 있으며, 각 기능들을 겸용하기도 한다. 
 
최근 5년간(2013년 ~ 2017년) 분야별 특허출원을 살펴보면, 방진마스크는 전체 출원의 2/3에 해당하는 66%, 방독마스크는 20%, 방한마스크는 14%를 차지하고 있다. 
 
다수를 점하는 방진마스크는 교체식 필터, 팬모터 등 공기청정기 기술을 접목한 마스크 50건, 공기의 오염정도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마스크 등 사물인터넷과 결합한 마스크 38건이 출원되는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급화되고 있다.
 
한편, 애완동물 전용 마스크, 아동용 필터교체식 마스크 등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마스크도 특허 출원되거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는 개인의 행복 중시, 1~3인가족 증가 등 가치소비 확산과 가구의 소형화에 따른 소비시장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조성철 주거기반심사과장은 “대기오염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당분간 국내 및 중국 등 해외 마스크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면서, “기능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권을 확보한다면, 국내외시장 선점을 통한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마스크 특허출원 동향
□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최근 10년간)
▲ 주:특허청
 
□ 5년 단위 특허 출원건수 및 증감률
구분
2008 ~ 2012년
2013 ~ 2017년
증감률
총 출원건수(건)
401
567
41.4%
연평균 출원건수(건)
80.2
113.4
 
□ 연도별 출원인 유형별 특허출원 비율(최근 10년간)
▲주: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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