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간 민·관·산·학 협의체인 <한러대화>가 현지시각 4월 7일(수), 8일(목) 양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제1차 양국 공동조정위원회의와 분과위원장회의를 개최하여 공식적인 출범을 선포했다.

4월 7일(수) 오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 법과대학 회의실에서 공동조정위원회의가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오후에는 양국 분과위원장 회의가 ▲문화와 예술 ▲정치와 국제관계 ▲경제와 통상 ▲언론과 사회 ▲교육과 과학 ▲차세대로 나뉘어 열렸다. 4월 8일(목) 오전에 열린 공동조정위원회의에서는 6개 분과위원장의 회의 결과 보고 및 공동합의문 채택과 낭독이 이루어졌다.

양일간 개최된 회의에서 한러대화 조정위원들과 분과위원장들은 양국 관계 발전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위한 다각도의 논의를 진행했으며,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제 1차 krd포럼의 전체 의제로서《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의 한러 협력 증진 방안》을 채택했다. 또한 양국분과위원장회의에서는 분과별 협력사업 및 krd포럼에서 논의할 공동의제들을 합의했다. 주요 협력사업으로는 ▲한러수교 20주년 기념전시회 ▲한러 미래 200인 클럽 ▲한러 대학생 대화 ▲한러 대학생 화상회의 ▲한러 언론인상 수여 등이 선정됐다.

이 회의에는 양측 조정위원장인 이기수 고려대 총장과 n. 크로파체프(kropachev) 상트페테르부크르국립대학 총장을 비롯하여, 한국 측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정옥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정태익 前주러시아한국대사, 안주수 현대자동차 러시아 법인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사장,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니 감독,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 변희옥 stx에너지 전무, 조장희 lg상사 상무 등이 참석하였으며, 러시아측은 v. 잠발님부예프 상원의원, e. 마카크로프 북서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부 부대표, m. 코발추크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a. 베르쉬닌 대통령 행정실 직속 옐친대통령도서관 관장, v. 필리포프 러시아민족우호대학교 총장(前교육부장관), m. 피오트롭스키 국립에르미타쥐 박물관 관장, k. 후돌레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부총장, b. 페트로프 이타르타스 통신사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사장, g. 톨로라야 <루스키 미르> 재단 아시아·아프리카 지역국장, v. 튤파노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의장, m. 슈바레프 petersburg real estate 대표, i. 데먀넨코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교부 대표부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국의 회의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러대화>가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데 실질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