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등 취약 신흥국 불안, 美 추가 금리인상가능성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국제금융시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빠져나가는 위험이 있다.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대외채무는 4천405억달러로 전기 대비 67억달러 증가 했다.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천251억달러로 46억달러 증가했고, 만기 1년 초과인인 장기외채는 3천154억달러로 20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대외채권은 8천5억달러로 전기 대비 7억달러 증가하며,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천549억달러로 59억달러 감소했다.
2분기 중 외채 증가는 은행부문의 차입 증가, 기타부문 외화증권발행 확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은행 부문(58억달러)은 외화차입 증가(59억달러) 등에 따라 대외채무가 증가했으며, 기타 부문(10억달러)도 기업⋅비은행금융기관의 외화증권발행 확대(+30억달러) 등으로 대외채무가 증가했다.
한편, 정부(14억달러)의 경우 외국인 국채투자 증가로 대외채무가 증가한 반면, 중앙은행(△15억불)은 통안채 투자 감소 등으로 대외채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총외채 및 단기외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채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0.6%포인트가 증가한 28.4%로 나타났다.
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0.9%포인트가 늘어 31.3%로 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아직은 30% 내외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외채비율 31.3%는 지난 2014년 32.0% 이후 가장 최고치에 올랐다. 단기외채 비율이나 비중의 상승은 대외지급능력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요주의 대상이다.
정부는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전쟁 그리고 터키 등 취약 신흥국 불안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 한국의 대외채무가 전기대비 67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bs cnbc캡처) |
특히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국제금융시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빠져나가는 위험이 있다.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대외채무는 4천405억달러로 전기 대비 67억달러 증가 했다.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천251억달러로 46억달러 증가했고, 만기 1년 초과인인 장기외채는 3천154억달러로 20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대외채권은 8천5억달러로 전기 대비 7억달러 증가하며,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천549억달러로 59억달러 감소했다.
2분기 중 외채 증가는 은행부문의 차입 증가, 기타부문 외화증권발행 확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은행 부문(58억달러)은 외화차입 증가(59억달러) 등에 따라 대외채무가 증가했으며, 기타 부문(10억달러)도 기업⋅비은행금융기관의 외화증권발행 확대(+30억달러) 등으로 대외채무가 증가했다.
한편, 정부(14억달러)의 경우 외국인 국채투자 증가로 대외채무가 증가한 반면, 중앙은행(△15억불)은 통안채 투자 감소 등으로 대외채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총외채 및 단기외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채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0.6%포인트가 증가한 28.4%로 나타났다.
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0.9%포인트가 늘어 31.3%로 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아직은 30% 내외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외채비율 31.3%는 지난 2014년 32.0% 이후 가장 최고치에 올랐다. 단기외채 비율이나 비중의 상승은 대외지급능력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요주의 대상이다.
정부는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전쟁 그리고 터키 등 취약 신흥국 불안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