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인 가구보고서] 10명중 7명 혼자 사는 삶 만족...은퇴위해 2억8천만원 필요
[KB금융 1인 가구보고서] 10명중 7명 혼자 사는 삶 만족...은퇴위해 2억8천만원 필요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8.10.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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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혼자 사는 1인을 위한 생활 백서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발간
 
10명 중 7명이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며 스스로를 ‘자유롭고’ ‘여유로우며’ ‘자립심이 강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  KB금융은 2018년 1인가구보고서를 통해 그들의 삶을 통해 다양한 상품 개발 등에 힘쓸예정이다.(사진=파이낸셜신문자료사진)
 
또 주거 유형은 연령 및 소득에 따라 다르며 젊은 세대는 이사 빈도·의향이 높은 편이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안전자산 및 신용대출 보유 비중이 높으며, 금융 채널별 이용 의향은 ‘모바일 뱅킹’이 가장 높은 편이다.
 
특히 은퇴를 위해 약 2억 8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한국 1인 가구 생활 백서인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는 1인 가구의 생활과 인식, 금융 이용 현황을 파악하여 KB금융그룹이 1인 가구의 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됐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지난 5월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세~59세 1인 가구 고객 2천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토대로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완성했다. 
 
◇ 1인 가구 10명 중 7명이 ‘혼자 사는 삶’에 만족
 
국내 1인 가구 10명 중 7명이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만족도가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성은 50대에 만족도가 크게 하락하나, 여성은 연령대 상승에 따른 만족도 하락폭이 크지 않은 편이며, 4~5년째 1인생활 중인 그룹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인 생활의 장점으로는 70% 이상이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 ‘혼자만의 여가시간 활용’을 장점으로 거론하였고 40대에 가까울수록 ‘자유로운 생활’을, 젊은 세대일수록 ‘여가활용’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를 ‘자유롭고’ ‘여유로우며’ ‘자립심이 강하다’고 인식 
 
 
1인 가구는 스스로를 ‘자유롭고’ ‘여유로우며’ ‘자립심이 강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1인생활에 만족할수록 긍정적 인식의 정도가 더욱 높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1인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유로운’ 외에는 긍정적 이미지의 자아인식이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35.5%는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 
 
 
1인 가구가 1인생활을 시작한 동기는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가 가장 많으며, 이러한 1인 가구의 비중은 40대까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대의 경우 ‘학교·직장 때문’이 60.9%로 높게 나타나며, 40대는 ‘배우자를 못 만나서’, 50대는 이혼이나 사별, 자녀 분가 등의 사유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35.5%는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절반 가량은 결혼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19%는 결혼·재혼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언젠가는 결혼하겠다’는 의향이 남성보다 빠른 30대부터 급감하기 시작하여, 40·50대에는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으며, 40·50대 여성 1인 가구는 ‘향후 10년 이상 혼자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남성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 셰어하우스’에서 거주할 의향은 약 15% 수준
 
1인 가구는 전체적으로는 ‘아파트’에 가장 많이 거주하며 주택 거주형태는 전세·월세·자가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대해서는 54.4%가 만족하고 있으며, 거주 주택에 대한 구입 정보는 60% 이상이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 얻고 있으며, 20·30대는 ‘부동산 전문앱’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새로운 주거 형태로 주목 받고 있는 ‘셰어하우스’에서 거주할 의향은 약 15% 수준으로 나타나며, 연령·성별로는 남성·20대가 셰어하우스 이용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유보적인 반면, 여성·50대는 이용 의향이 ‘없다’는 대답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42.6%가 2년 내 이사를 갈 의향
 
1인 가구의 42.6%가 2년 내 이사를 갈 의향이 있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이사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사는 ‘매물이 나올 때’ 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나, 20대는 ‘2년에 1회’가 가장 많았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이사가 상대적으로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빈도와 사유를 종합해 보면 1인 가구는 현재보다 더 나은 거주조건을 찾아 움직이려는 의향이 큰 편으로 추정 된다.
 
◇ 합리적 판단에 기반한 ‘가성비’ 위주의 소비패턴 지향
 
1인 가구는 월지출액의 절반 가량을 식음료비와 월세·관리비에 쓰고 있으며, 혼자 식사·쇼핑·운동하는데 익숙한 편이다. 1년 내 가장 하고 싶은 행동은 ‘혼자 해외·국내여행 가기’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구매 전에 여러 곳을 충분히 비교하고’ ‘쇼핑 전 목록을 작성하며’ ‘PB상품’을 자주 구매하는 등 합리적 판단에 기반한 ‘가성비’ 위주의 소비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형화·개인화 및 편의성이 강화된 서비스·상품에 관심
 
1인 가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기존 서비스·상품에서 소형화·개인화 및 편의성을 강화하였다는 특징이 나타났다. 20대는 ‘IoT 홈 가전 컨트롤’ 및 ‘소형 리클라이너’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스마트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인 라이프 관련 상품·서비스 중 현재 이용현황보다 관심도가 현저하게 높은 항목들(혼밥 전문 식당, 1인용 포장 반찬 배달, 편의점 택배수령, 1인 안심귀가)은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금융서비스 채널 이용의향은 모바일뱅킹이 가장 높고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장 낮음 
 
1인 가구 전체적으로는 금융서비스 채널별 이용 의향은 ‘모바일 뱅킹’이 가장 높고 ‘인터넷전문은행’이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지점 방문 의향은 인터넷전문은행보다는 높게 나타났으나 이는 50대의 은행 선호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며, 20~40대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이용 이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모바일 뱅킹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다른 채널들의 이용의향을 압도하고 있다.
 
◇ ‘혼자 살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는 반면, ‘특별한 조치를 못하고 있다’고 응답
 
1인 가구의 4분의 3이 자신의 투자성향을 ‘안정형’ ‘안정추구형’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안정형의 비중이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과 관련 하여 ‘혼자 살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는 반면, ‘특별한 조치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불의의 질병·사고 시 ‘현재 자산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응답도 20% 미만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걱정에 비해 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은퇴를 위해 2억8천여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
 
 
1인 가구의 56.1%가 미래 대비 자산이 충분치 않다고 응답하였으며, 보유자산이 낮거나 1인생활에 만족하지 못할수록 불안감이 더 크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1인 가구는 은퇴를 위해 2억8천여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80% 이상이 은퇴자금 준비를 하고 있으나 준비 수준은 2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은퇴자금으로 3억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은퇴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가구의 비중 및 준비 정도 모두 연령대에 따라 상승하나 50대조차 여전히 충분하다고 하기는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35.6%가 은퇴자금을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으며, 준비 수준도 예상 은퇴자금의 1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번 연구조사를 통해 1인 가구의 니즈와 특징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1인 가구 고객의 금융·생활 니즈와 직결되는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1인 가구의 전반적인 금융생활 및 라이프스타일을 커버할 수 있는 ‘1인 가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B 금융그룹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1인 가구 맞춤형 상품패키지’인 KB 일코노미 상품 패키지(적금/대출/카드/보험/펀드/ELS)를 출시했고 KB 경영연구소 내 ‘1인 가구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1인 가구 시장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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