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감소 직격탄 '소득격차 11년만에 최악'... 산업정책 재검토 시급
일자리 감소 직격탄 '소득격차 11년만에 최악'... 산업정책 재검토 시급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11.23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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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과 고소득층과의 소득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11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 8천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7.0% 감소, 소득 5분위는 973만 6천원으로 8.8% 증가했다.
 
▲ 일자리감소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간에 격차가 11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사진=파이낸셜신문DB)
 
저소득층의 소득이 줄어든 것 이상으로 고소득층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정부의 각종 복지정책의 혜택이 고소득층으로 이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3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6만 5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3.3% 증가하여 실제 저소득층이 소비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통계청
 
통계청이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4만8천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4.6% 증가(실질기준 3.0% 증가)했다. 경상소득이 5.7% 증가했는데 이는 근로, 사업, 재산, 이전소득이 각각 4.5%, 1.1%, 9.3%, 22.8%증가한 결과다.
 
반면, 경조소득, 퇴직수당 및 실비보험 탄 금액 등인 비경상소득은 49.6% 감소했다.
 
3분기 소득 1분위 경상소득은 131만3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22.6%, 13.4% 감소했기 때문이다.
 
결국 해고와 사업부진 등으로 소득이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5분위 경상소득은 956만5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9.6% 증가했는데, 이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11.3%, 1.5% 증가했기 때문이다.
 
▲  통계청
 
3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1분위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83만3천원, 5분위는 459만 7천원으로 나타났다.
 
1분위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동분기대비 1.1% 감소 했는데, 이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13.9%, 7.0% 감소했고, 공적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은 각각 21.5%, 44.5%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5분위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동분기대비 5.3% 증가했으며 이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공적이전소득이 각각 10.3%, 4.2%, 51.4%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 중에서, 세금이나 의료 보험 같은 사회 보장의 분담금으로 납입되는 금액인 3분기 비소비지출은 106만 5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3.3%나 증가했다.
 
경조사비나 가족간 용돈 같은 가구간이전지출은 26만7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5.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상조세, 이자비용, 사회보험, 연금이 각각 34.2%, 30.9%, 13.5%, 12.6% 증가했다.
 
반면, 상속세, 취득세, 양도소득세, 과징금 등 비경상조세는 21.8% 감소했다.
 
따라서 경제전문가들은 "이제는 근본적으로 금융과 산업정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시대의 변화로 인해 일자라지 창출 등이 어려운 환경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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