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1만9천명·실업자 122만명 증가...실업률 9년만에 최고
1월 취업자 1만9천명·실업자 122만명 증가...실업률 9년만에 최고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2.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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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진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되고 기저효과까지 겹쳐, 고용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올 1월 취업자는 2천623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천명(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또 1월 실업자는 122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4천명(20.0%)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5%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사진=황병우 기자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고용동향’에서 산업침체·구조조정 여파로 고용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5세이상인구는 4천431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만6천명(0.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745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만3천명(0.8%)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2.6%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자는 51.7%로 0.6%포인트 상승했다.

1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9천명(0.1%) 증가했는데, 남자는 1천51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9천명(-0.5%) 감소했다.

반면, 여자는 1천113만2천명으로 9만8천명(0.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26만4천명, 50대에서 4만4천명, 20대에서 3만4천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40대에서 16만6천명, 30대에서 12만6천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하여, 고용률은 60세이상, 20대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40대, 30대, 50대에서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0대이하 연령계층에서 하락했으나, 여자는 40대를 제외한 20대이상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천명이 증가, 고용률은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9천명, 9.8%), 농림어업(10만7천명, 10.9%), 정보통신업(9만 4천명, 11.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17만명, -3.7%),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7만 6천명, -5.7%), 도매및소매업(-6만 7천명, -1.8%)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7만9천명(2.0%), 일용근로자는 2만5천명(1.8%)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21만2천명(-4.5%)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3.1%로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4만9천명(-2.9%),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2천명(-1.3%),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2천명(-0.3%) 각각 감소했다.

1월 실업자는 122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4천명(20.0%)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업자 100만명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9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2천명(19.2%)이 증가했고, 여자는 53만명으로 9만2천명(21.1%)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4.5%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는데, 남자는 4.4%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여자는 4.5%로 0.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30대(-1만명, -5.4%)에서 감소했으나, 60세이상(13만9천명, 76.9%), 50대(4만8천명, 34.9%), 40대(1만9천명, 12.6%)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대(-0.1%p)에서 하락했으나, 60세이상(2.8%p), 50대(0.7%p), 40대(0.4%p) 등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7천명 증가, 실업률은 0.2%포인트 상승했다.

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86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3천명(0.1%)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97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1천명(1.5%)이 증가했으나, 여자는 1천88만9천명으로 6만8천명(-0.6%) 감소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재학․수강 등(-15만8천명, -4.0%), 가사(-6만5천명, -1.0%)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13만3천명, 6.6%), 연로(2만2천명, 0.9%)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취업준비자는 75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1천명(15.5%)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0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2천명 증가했다.

이번 통계에 대해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됐고, 도소매업·숙박업에서 폭은 줄었지만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며 "청년층 고용률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1월 고용은 비교대상인 전년동월의 큰 폭 고용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취업자 증가를 제약하며 부진한 모습이다”며 “다만, 상용직 근로자 증가, 25~29세 중심 청년고용 개선,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등 고용의 질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획재정부는 “올해 고용 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인 만큼, 연간 15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정책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민간”의 활력 제고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6대 핵심분야에 집중하여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재정 조기집행(상반기 61%), 공공기관 투자 확대,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확충 등 공공부문의 버팀목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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