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투사 신용공여 29.2조원...미래 6.2조원, NH 4.3조원, 한투 3.9조원 順
종투사 신용공여 29.2조원...미래 6.2조원, NH 4.3조원, 한투 3.9조원 順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7.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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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신용공여가 전체 신용공여 중 64.8%...기업 신용공여 10.0조원

올 2월말 현재 총7개 종투사의 신용공여 총액은 29.2조원으로 신용공여 업무 및 지정 업체 수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별 금액은 미래 6.2조원, NH 4.3조원, 한투 3.9조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기업신용공여 현황’을 통해 그간의 종투사 신용공여 양적 성장은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밝혔다.

여의도증권가/사진=파이낸셜신문DB
여의도증권가/사진=파이낸셜신문DB

정부는충분한 자본력을 토대로 기업금융 시장에서 적극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10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제도를 도입했다.

그간 종투사에 대해서는 출범 첫해인 2013년에 기업 신용공여업무, 2017년 신규 자금조달 수단(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 허용, 2018년 신용공여 한도 확대(자기자본 100%→200%) 등 다양한 인센티브(규제완화)를 부여했다.

2013년 제도 시행 이후 종투사로 지정받은 회사는 총 8개사이나 합병으로 인해 현재는 7개사(이중 5개사는 추가로 초대형IB(4조원)로 지정)만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투사는 투자자 신용공여(자본시장법 제72조) 외에 기업 신용공여(제77조의3③), 전담중개(헤지펀드) 신용공여(제77조의3①)가 가능하다.

다만 종투사의 과도한 신용공여 한도를 막기 위해 전체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 200% 이내로 제한되어 있다. 종래 자기자본의 100%가 한도였으나, 2018년 9월부터 200%로 확대(다만 확대된 부분은 중소기업 및 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에만 한정)됐다.

신용공여 총액은 2013년말 5.8조원(5개사)에서 올 2월말 29.2조원(7개사)으로 종투사 제도 도입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투사 신용공여 총액 29.2조원은 자기자본 33.5조원 대비 86.9%로 한도(200%)에는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종투사 중 유일하게 메리츠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 금액 비중이 126.9%(기업신용공여 90% + 투자자신용공여 36%)로 100%를 초과했다.

신용공여를 항목별로 보면 투자자 신용공여 18.9조원, 기업 신용공여 10.0조원, 헤지펀드 신용공여 0.3조원 등의 순 이다. 위탁매매 업무에서 발생하는 전통적 주식담보 대출 형태의 투자자 신용공여가 전체 신용공여 중 64.8%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리테일 영업이 강한 일부 종투사의 경우 기업 신용공여 대비 보다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주는 투자자 신용공여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투사의 기업금융 업무차원의 기업 및 헤지펀드 신용공여는 10.3조원 수준으로 35.2% 차지했다.

회사별 금액은 미래 6.2조원, NH 4.3조원, 한투 3.9조원 등의 순이다. 다만 투자자 신용공여를 제외한 기업 신용공여 금액은 메리츠 3.1조원, 미래 1.5조원, NH 1.4조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대비 기업 신용공여 금액 비중을 보면 메리츠 90.6%, 신한 30.1%, 한투 29.1%, NH 28.2% 등이고, 삼성의 경우 11.2%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2월말 현재 총 7개 종투사의 기업 신용공여 총액은 10.0조원으로 2013년12월말 0.4조원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및 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는 5조4천375억원이고, 대기업등에 대한 신용공여는 4조5천646억원이다.

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는 3조7천146억원으로 이중 PF대출‧인수금융이 3조2천249억원으로 대부분(86%)을 차지했다.

중소기업 신용공여는 3조934억원으로 이 중 SPC에 대한 신용공여가 2조1천130억원으로 상당 부분(68%)을 차지했다.

회사별 중소기업 신용공여는 미래(1.1조원), 메리츠(1.0조원), NH(0.7조원) 등으로 나타낫다.

구조화금융 활성화에 따라 종투사의 SPC에 대한 신용공여는 4.7조원으로 전체 종투사 기업 신용공여 10.0조원 중 47% 수준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SPC에 대한 신용공여는 2.1조원, 그 외는 2.6조원이다.

부동산 관련 SPC에 대한 신용공여는 1.5조원이고, 그 외는 3.2조원이다.

종투사 신용공여 중 부동산 관련은 3.8조원으로 전체 기업 신용공여 중 37.5%를 차지했다. 부동산 중 PF 신용공여는 1.6조원(16.3%)이고, PF가 아닌 부동산 신용공여(ex.부동산개발법인에 대한 운영자금 대출 등)는 2.1조원(21.2%)이다.

기업 신용공여 중 부동산 비중이 높은 종투사는 메리츠(1조 7,704억원, 56.4%), 신한(4,027억원, 39.3%), 한투(4,867억원, 38.0%) 등이다.

기업 신용공여 중 담보가 설정된 규모는 8.9조원(89.2%)이고 無담보는 1.0조원(10.8%) 수준이다. 담보유형은 주식 등(상장‧비상장주식,수익권등) 4.7조원(47.1%),부동산 2.3조원(22.9%),예금 468억원(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신용공여의 금리분포는 0~15%이나, 6% 미만이 7.2조원(74.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부는 “종투사의 신용공여가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앞으로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등 종투사가 모험자본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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