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담보대출 29% 증가...중소‧벤처기업에게 가뭄에 단비
IP 담보대출 29% 증가...중소‧벤처기업에게 가뭄에 단비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9.08.2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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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54개 기업 조사결과...신용대출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 유용

올 6월말 기준 IP담보대출 잔액은 4천44억원으로 3월말 기준 3천133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이러한 상반기 실적증가는 민간은행이 적극 참여한 결과로 3월말까지 민간은행의 IP담보대출 잔액은 약 14억원에 불과했으나 6월말 기준 793억원으로 급증했다.

20일 특허청은 올 상반기 IP담보대출 실태를 파악하고자 IP가치평가 비용지원을 통해 IP담보대출을 받은 기업을 유선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와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지난 4월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19 지식재산금융 포럼' 창립식을 개최하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사진=금융위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은 지난 4월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19 지식재산금융 포럼' 창립식을 개최하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사진=금융위

조사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도 다수 대출을 받았으며, 신용대출보다 낮은 우대금리로 대출을 받는 등 IP담보대출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총 4개 은행(산업·기업·우리·하나)이 실행한 대출 기업 5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16 ~7월25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IP담보대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신용위주의 여신기준으로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대다수 기업이 대출혜택을 받았다.

IP담보대출 기업(54개사)의 신용등급은 최저 B-등급부터 최고 BBB+등급(9개 등급) 까지 분포됐고, 이 중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BB+등급 이하 기업에 대한 대출이 90.7%(49개사)를 차지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은 신용대출 대비 0.5~2%p 금리우대를 받았으며 부동산 담보가 이미 잡혀있어 대출이 어려웠지만 특허권을 담보로 대출여력이 상향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에 응답한 44개 기업의 75%(33개사)가 IP담보대출시, 신용대출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기업의 운전자금,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우대금리를 보면 0.5%(2개사), 0.72%(1개사), 1%(9개사), 1.2%(1개사), 1.5%(1개사), 2%(1개사)를 받았다. 이같이 신용대출보다 저리로 대출받았으나 자세한 금리는 18개사가 무응답을 했다.

신용대출보다 대출금액 증액(2개 기업), 기존대출이 있어도 IP를 담보로 추가대출(4개 기업), 기존대출을 IP담보대출로 대환(4개 기업)한 사례가 있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IP담보대출이 금리우대, 신용보강, 대출여력 상향 등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라면서 ”시중은행의 IP담보대출이 시행 초기인 만큼, IP담보대출이 신용위주의 대출이 되지 않도록 수요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위 및 시중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제도개선 등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IP담보대출을 지방은행에도 확산시켜 지방소재 중소·벤처기업이 IP를 활용하여 원활하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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