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상황에 부담감 커진듯…친이 세력 변화 바람 불가피
이명박 대통령의 실형인 이상득 의원이 정치 현안에서 물러서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3일 이 의원은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앞으로는 정치 현안에서 멀찌감치 물러나 경제 및 자원 외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과 당무, 정치 현안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 더욱이 이 의원은 "대통령의 친인척으로서 더욱 엄격하게 처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정국상황과 당내 역학구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노건평 씨 사건 등에서 보듯 전임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견제에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종 현안마다 '영일 대군'으로 언급되어 온 터라, 다음 정권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높은 편이다.
더욱이 현재 한나라당 내 역학 구도가 4월 재보선 패배 이후 청와대와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이 한나라당 개편 작업에서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전에도 당내 일부 소장파 그룹에서 이 의원 용퇴를 요구한 바 있지만, 이 대통령은 그때마다 이 이원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국정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현재 한나라당의 구조 쇄신 상황은 이전과는 다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이 2선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한나라당 구도는 소장 세력의 발언권이 강해지는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친이 세력 또한 이상득 의원 중심 계열에서 정두언 의원이나 이재오 전 최고위원 등의 발언권이 세지는 쪽으로 세대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당과 당무, 정치 현안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 더욱이 이 의원은 "대통령의 친인척으로서 더욱 엄격하게 처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정국상황과 당내 역학구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노건평 씨 사건 등에서 보듯 전임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견제에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종 현안마다 '영일 대군'으로 언급되어 온 터라, 다음 정권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높은 편이다.
더욱이 현재 한나라당 내 역학 구도가 4월 재보선 패배 이후 청와대와 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이 한나라당 개편 작업에서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전에도 당내 일부 소장파 그룹에서 이 의원 용퇴를 요구한 바 있지만, 이 대통령은 그때마다 이 이원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국정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현재 한나라당의 구조 쇄신 상황은 이전과는 다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이 2선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한나라당 구도는 소장 세력의 발언권이 강해지는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친이 세력 또한 이상득 의원 중심 계열에서 정두언 의원이나 이재오 전 최고위원 등의 발언권이 세지는 쪽으로 세대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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