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1만9천명 석달 연속 증가...제조업·40대 고용부진 여전
10월 취업자 41만9천명 석달 연속 증가...제조업·40대 고용부진 여전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11.13 10: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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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상승, 견조한 취업자 증가세 지속...청년·여성 증가
‘서비스업’은 취업자 증가폭 확대...‘제조업’은 감소 지속

10월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하며 전년동월대비 41만9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13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취업자는 2천750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만 9천명(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취업자 증가폭은 2017년 4월 42만명 이후 지난 8월 45.2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며, 10월 기준으로는 2014년 44.9만명 이후 최대폭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3%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6.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하였고, 여자는 58.4%로 0.9%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41만7천명, 50대에서 10만8천명, 20대에서 8만7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4만6천명, 30대에서 5만명 각각 감소했다.

따라서 우리경제의 핵심층인 30~40대는 감소했고, 50~60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질적 고용수준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고용률은 60세이상, 20대, 50대, 30대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40대에서는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9만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서비스업이 취업증가세를 견인했으나 제조, 건설업에서 감소를 보여이 부문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이 게속해서 제기됏다.

전년동월대비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5만1천명, 7.0%), 숙박및음식점업(11만 2천명, 5.1%),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9만 6천명, 22.1%)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주요품목 수출감소 영향 등으로 제조업(-8만1천명, -1.8%)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 도매및소매업(-6만7천명, -1.8%), 금융및보험업(-5만 4천명, -6.3%) 등도 감소를 보였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종사자(19만 1천명, 6.5%), 단순노무종사자(10만8천명, 3.0%), 전문가및관련종사자(10만7천명, 1.9%) 등에서 증가했으나, 사무종사자(-2만7천명, -0.6%),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2만1천명, -0.7%), 판매종사자(-1만5천명, -0.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7만 5천명(4.1%) 증가하였으나, 일용근로자는 8만 1천명(-5.4%), 임시근로자는 2만 1천명(-0.4%)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2.5%로 전년동월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0만1천명(2.5%)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만 3천명(-8.7%),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3천명(-1.1%) 각각 감소했다.

10월 실업자는 3개월 연속으로 전년대비 10만명 이상 감소하며 86만4천명을 기록, 10월 기준으로 2015년 이래 최저치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6천명(-9.7%) 감소했고, 여자는 34만5천명으로 5만3천명(-13.3%) 감소했다.

실업률은 전연령대에서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5%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기준 2013년 이래 최저치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2%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여자는 2.8%로 0.5%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20대(-4만9천명, -14.0%), 40대(-3만4천명, -21.1%), 30대(-1만7천명, -8.9%), 50대(-1만4천명, -8.5%)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1.2%p), 40대(-0.5%p), 30대(-0.3%p), 50대(-0.2%p) 등에서 하락했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5만1천명 감소, 실업률은 1.2%포인트 하락했다.

10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2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8천명(0.2%) 증가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쉬었음(32만4천명, 18.1%)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15만7천명, -2.7%), 재학․수강 등(-12만1천명, -3.1%)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2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명(-0.2%)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20대이상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50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천명 감소했다.

한편, 10월 15세이상인구는 4천460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9천명(0.8%)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통게청 발표에 대해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확연히 개선되면서 고용시장은 8월 이후 뚜렷한 회복흐름이 더욱 공고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취업자 증가는 인구 증가폭(33.9만)을 크게 상회하며 지난 8월(45.2만명)에 이어 다시 한 번 40만명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0월 기준으로 보면 15~64세 고용률은 통계발표 이래 최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96년 이후 23년만에 최고, 실업률은 ’13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3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인구 증가폭을 상회하고, 고용률(15세 이상, 15~64세)과 실업률이 모두 함께 개선된 것은 17년만에 처음이라 밝혔다.

아울러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상용직 증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제조업․40대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인구 둔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향후 고용여건 불확실성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정부는 “고용 회복흐름이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중장기 구조개혁․미래성장동력 발굴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10월 고용동향

통계청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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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은 2019-11-15 11:38:26
10월 취업자 41만9천명 인데 60대가 41만 6천명이다.
기자야 이건좀 너무심한거 아니냐? 이게 증가세냐?
돈풀어서 임시직만 늘어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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