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사]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 “미래 환경 대응 위해 디지털 금융회사 전환 시급”
[2020년 신년사]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 “미래 환경 대응 위해 디지털 금융회사 전환 시급”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12.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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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19년은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그룹 차원의 비전과 단계별 추진로드맵을 수립하여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금융’ 구현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오프여행보험’, ‘보험 e-쿠폰서비스’, ‘인공지능 은행원’ 등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되는 등 미래 혁신을 위한 성공사례도 창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사진=농협금융

김 회장은 “2020년은 특히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며 “지난 100년의 시간보다 앞으로 10년 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생존의 시험대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간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본격적인 디지털금융 시대의 도래로 전통적인 영업채널과 업권별 경쟁구도가 재편되고 있다”며 “이는 과거 공급자 중심의 우월적 지위가 소비자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수익센터로서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수익성, 건전성 간에 조화로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된다고 했다.

또한 김 회장은 “경영환경의 변화와 시대적 사명에 맞게 농협금융을 새롭게 설계(DESIGN)하자”며 “먼저 미래 환경 대응을 위해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상품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는 당연한 일이며, 그 상품과 서비스의 기획부터 출시, 사후관리까지의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인공지능의 발전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씨티그룹은 미래전망보고서를 통해 AI 도입에 따른 자동화기술이 향후 5년 내에 고객서비스영역의 50%이상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대의 변혁 앞에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기회인 동시에 생존전략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 했다.

다음으로 김 회장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며 “먼저 은행의 이자이익에 치우쳐있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은행과 비은행 간 균형을 맞추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위해 내실 있는 글로벌사업의 추진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고객서비스는 사업 간 유기적 연결을 통해 ‘그룹형 플랫폼 서비스’로 진화해야 한다”며 “현재 사업별 또는 계열사별로 각자의 관점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너지 또한 소규모 연계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가진 우리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정적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업점 직원에 대한 교육시스템을 ‘전문가 양성체제’로 전환할 것"이며 "디지털, 글로벌, 투자금융, 자산관리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지속성장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새로운 수익섹터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농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농협금융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은 단순히 농사짓는 일이 아니다”며 “농업은 농기계, 종자, 비료부터 식품, 유통까지 많은 산업과 연관되어 있으며, 더 나아가 외식, 숙박, 제약, 바이오산업으로까지 파생되어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의 농업은 매우 저평가되어 있"며 "농업금융체계는 주로 단기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을 통해 지원되고 있으며, 농식품 기술금융에 대한 지원은 부진한 실정”이라 했다.

농업정책자금과 정책보험을 취급한다는 사실만으로 농업금융 전문회사라고 평가 받기에는 농업·농촌이 농협금융에 바라는 바가 너무 커졌다고 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농업의 영역 확대, 어그테크(Ag tech)기업 육성, 농업기술금융체계 구축, 농촌 융복합산업 촉진, 농업 연관 금융상품 개발 등 우리 농협금융이 중심이 되는 ‘농업금융 허브 전략’을 추진하여 농업 가치 제고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 했다.

김 회장은 “‘New Decade! DESIGN NH!’ 를 우리의 슬로건으로 하여 하나씩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디지털 경영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사회적 책임(Environment· Social·Governance), 사업전문성(Specialty), 농산업가치 제고(Identity), 글로벌 가속화(Glocalization), 관계·소통 강화(Network)를 목표로 농협금융을 새롭게 디자인(DESIGN)하자”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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