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컴퓨팅 모델 확산될 것”
버티브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컴퓨팅 모델 확산될 것”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0.0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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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Vertiv)가 올해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모델의 확산, 장비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한 신속한 설치 가능성 등을 올해 데이터센터 업계 주요 트렌드로 전망한 ‘2020년 데이터센터 5대 동향’을 17일 발표했다.

버티브에 따르면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델과 엣지 자산을 코어 네트워크 주변에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최근 수년 동안 기업 핵심 임원들의 단골 대화 주제였는데 2020년에는 기업들의 행보가 엔터프라이즈 또는 클라우드에 대한 단순한 논쟁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와 컴퓨팅 리소스 관리와 관련한 이 같이 진화한 접근법은 글로벌 IT 인프라 및 연속성 솔루션 제공회사인 버티브의 전문가들이 전망한 2020년 데이터센터 5대 동향 중 하나다.

버티브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의 제어 관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소비자에 보다 가깝게 더 많은 용량과 컴퓨팅 역량을 배치하려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 새로운 데이터 에코 시스템에서는 연결성과 가용성이 하나의 통합 개념화함에 따라 앞으로는 코어에서 클라우드, 에지로의 원활한 통신이 보다 중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티브 롭 존슨(Rob Johnson) CEO는 “기업들이 규모와 형태와 무관하게 모든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용량 관련 이슈와 첨단 애플리케이션과 씨름하게 되면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새로운 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며 “또 장비의 설치 속도는 해당 기술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점점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투자와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내겠지만 그것들이 데이터센터 장비 공급사들에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금의 상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티브 2020 데이터센터 트렌드 (제공=버티브)
버티브 2020 데이터센터 트렌드 (제공=버티브)

버티브 전문가들이 전망한 2020년 데이터센터 5대 동향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대세·새로운 경쟁력이 된 설치 속도·평균 랙 밀도는 정적으로 유지·첨단 배터리 기술의 채택 확산·글로벌 교차 적용’이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대세

클라우드 컴퓨팅은 대다수 기업들의 IT 전략에서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요건에 맞춰 IT 믹스와 지출을 조정할 때, 전략상에서 미묘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채택이 늘어날수록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가 건재하다는 사실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비록 그 역할이 오늘날 기업들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하는 IT 믹스를 반영해 변화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새로운 경쟁력이 된 설치 속도

기술과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평준화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IT 관리자는 장비의 선택 기준을 다른 것에서 찾게 될 것이다. 비용은 앞으로도 항상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지만 신속한 설치 속도를 결정의 기준으로 삼는 사례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다른 모든 요소들이 비슷할 경우 설치 및 활성화 속도 면에서의 유리함이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는 전송 지연이 곧 서비스 품질의 저하와 수익 감소를 의미하는 오늘날의 분산형 네트워크에서, 엣지 컴퓨팅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그렇다.

 

평균 랙 밀도는 정적으로 유지, 하지만…

평균 랙 밀도는 체증(marginal increase)을 반영하는 정도이겠지만 머신러닝과 딥러닝 같은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고급 애플리케이션과 작업 부하가 늘어날수록 고성능 컴퓨팅은 그 필요성이 커지고 점점 더 일반화할 것이다.

버티브 전문가들은 2020년에 이들 영역이 국방, 고급 분석, 제조 분야에서 활성화하기 시작해 2021년 이후에 더욱 폭넓게 채택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이러한 랙이 전체 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하여 해결해야 할 새로운 전원 및 냉각 관련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다.

직접 액체 냉각 방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이것이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대한 대응 노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첨단 배터리 기술의 채택 확산

2016년에 버티브 전문가들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는데 오늘날 리튬이온은 UPS 배터리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점유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풋프린트가 작고 유지관리 필요성이 적은 엣지 사이트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다음 단계는 리튬이온은 물론 TPPL(thin plate pure lead) 같은 다른 새로운 배터리 기술의 유연성을 활용해 그 비용을 상쇄하는 것이다.

2020년에는 계통 안정화와 최고수요 감축(peak shaving)을 돕기 위해 더 많은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센터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전력회사에 역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는 데이터센터 업계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더 큰 담론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글로벌 교차 적용

디지털 세계와 현 세대 데이터센터 개발의 진원지는 미국, 그중에서도 특히 실리콘밸리였지만 이것의 혁신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주목할 만한 차이를 나타내는 병렬 디지털 생태계가 부상하고 있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및 남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제어, 지속가능성 등 특정 지역의 이슈들을 기반으로 하는 실무적 요구 사항들을 중심으로 진화 및 발전하고 있다.

예컨대 개인정보 보호법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 준수는 전세계적으로 데이터 관리와 관련한 어려운 결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이슈들과 환경 영향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온-프레미스 컴퓨팅 및 데이터 스토리지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일부 데이터센터는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조회사가 개조한 서버에 240V DC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 DC 전원은 오래 전부터 미국 데이터센터 업계가 꿈꿔 온 이론적인 목표였으며 현재 중국에서 채택된 모델을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도 채택할 가능성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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