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광공업 1.3%↓∙서비스업 0.4%↑...코로나19로 경제상황 판단 한계
1월 광공업 1.3%↓∙서비스업 0.4%↑...코로나19로 경제상황 판단 한계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2.28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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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평균가동률 75.8%로 전월비 0.6%p 상승
소비 3.1% 감소, 설비투자 6.6% 감소...코로나19 일부 영향

1월 산업활동은 생산 측면에서 광공업은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증가에 힘입어 전산업 생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측면에서 소비 및 설비투자는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증가했다.

통계청은 ‘2020년 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0.5%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지표로는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경기 회복세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한계가 있다"며 "아직 경기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통계청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3.3%)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계장비(-7.1%), 통신·방송장비(-24.1%)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39.6%)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19.9%), 전자부품(-12.9%) 등이 줄어 2.4%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4.1% 증가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6%p 상승한 75.8% 이다.

서비스업생산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0%) 등에서 감소했으나 , 금융·보험(3.2%), 정보통신(4.4%) 등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1.8%)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7.1%), 금융·보험(3.9%)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8.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3.9%), 승용차 등 내구재(-2.9%)는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0%) 판매가 늘어 1.8%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9%), 전문소매점(-1.8%)은 감소했으나, 면세점(17.9%), 슈퍼마켓 및 잡화점(6.6%), 무점포소매(3.2%), 대형마트(7.5%), 편의점(5.0%), 백화점(2.3%)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0%)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8.0%)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선박 등 운송장비(4.8%) 투자는 증가하였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9%) 투자가 줄어 3.8%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 및 공공기타 등 공공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3.0%) 및 토목(4.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3.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18.0%)은 증가하였으나, 건축(-11.5%) 공사 실적이 줄어 4.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교량, 토지조성 등 토목(-15.7%) 및 주택 등 건축(-3.2%)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6.4% 감소했다.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으나, 코스피,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28일 “1월 산업활동은 소매판매·설비투자가 기저효과 등으로 일부 조정받았으나, 전산업 생산·경기지수가 개선되는 등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월부터는 생산·소비 등 지표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엄중한 인식 하에 이번 사태의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민생 안정과 경제활력 보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통해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태 조기극복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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