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필수 지출항목 중 하나인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카드가 등장했다. 그동안 통신과 신용카드가 결합한 금융서비스는 그동안 여러 상품들이 등장했지만, 주로 소비자들의 지출에 초점을 맞춰왔었다.
LG유플러스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소상공인 맞춤 제휴카드인 'LG U+ 사장님 통할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LG U+ 사장님 통할인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CCTV로 구성된 LG유플러스의 '우리가게 패키지' 요금을 자동이체 시 24개월간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월 5만원씩 할인 받는다.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라면, 결합 할인을 통해 우리가게 패키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어, 카드를 사용하기만 해도 가게 운영에 꼭 필요한 통신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기 가능한 셈이다.
아울러 통신비 할인 혜택 외에도 양사의 소상공인 전용 프로그램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먼저 LG유플러스의 소상공인 종합 지원 프로그램 '우리동네 멤버십'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동네 멤버십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와 'U+멤버스' 앱에 상시 노출되어 U+멤버십 고객에게 안내된다.
방문한 U+멤버십 고객들이 사용하는 금액을 1000원 당 100원씩 할인도 받을 수 있게 되어 소상공인들의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전용 멤버십 서비스 ‘Free 멤버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Free 멤버스 가맹점주는 본인이 사용한 신한카드 결제 금액뿐만 아니라, 가게를 방문한 고객들의 신한카드 결제 금액도 2~5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지원은 카드사 무이자 할부 가맹점 등록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제휴카드의 통신비 절감 혜택은 최대로 올리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케팅 지원까지 추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