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거위, 증시 폭락 방지 나섰다
미 증거위, 증시 폭락 방지 나섰다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0.05.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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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금융위기 와중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천 포인트 가까이 급락, 시장이 요동치는 등 엄청난 파문이 일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주가 급등락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cb)를 추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sec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이는 미 의회가 11일(이하 현지시각) 시장붕괴 등 최근 사태와 관련, 대응방안을 협의키로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구체화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앤드루 윌리엄스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관계자들이 최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및 메리 샤피로 sec 위원장 등과 만나 최근의 비정상적인 시장동향을 계기로 불거진 제반 문제점들에 대한 잠정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잠재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고 전하면서 현재 `추가적인 서킷 브레이커'를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시장이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기 위해서는 시의적절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윌리엄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샤피로 sec 위원장은 이와 관련, 시장 책임자들의 모임을 "건설적이었다."라고 평가하면서 "이들은 우선 첫 조치로 11일 서킷 브레이커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과 거래 오류를 막기 위한 구조적 대책을 마련키로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하원 금융분과위는 최근의 증시 급락사태와 관련, 샤피로 sec 위원장 등 시장 책임자들이 출석해 증언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척 슈머 상원 의원(민주)은 nyse와 나스닥, bats 거래소, 국제증권거래소 등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의 급속한 대량매도와 같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단일 서킷 브레이커를 채택해야 한다면서 "거래소와 시장 전체 차원에서 공조와 일관된 안전장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슈머 의원은 아울러 규제당국이 돌발적인 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감시시스템 개발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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