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DGB대구은행, 양자보안 적용 모바일 뱅킹 다음달 개시
SK텔레콤-DGB대구은행, 양자보안 적용 모바일 뱅킹 다음달 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8.2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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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G양자보안 기술 적용한 'IM뱅크' 앱 선봬… 양자보안 산업 생태계 확장
앱 내 디지털 OTP, 신분증 인증 정보를 양자 난수로 암호화해 보안성 향상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늘면서 개인정보 보안 중요성 커져
황병욱 DGB대구은행 마케팅본부장(왼쪽)와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오른쪽)이 내달 5G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을 다지고 있다. SK텔레콤과 DGB대구은행은 양자보안 산업의 생태계를 금융 영역으로 확장해 '테크핀(TechFin, 기술+금융 합성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사진=SK텔레콤)
황병욱 DGB대구은행 마케팅본부장(왼쪽)와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오른쪽)이 내달 5G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을 다지고 있다. SK텔레콤과 DGB대구은행은 양자보안 산업의 생태계를 금융 영역으로 확장해 '테크핀(TechFin, 기술+금융 합성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사진=SK텔레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증가하는 것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도 급증하고 있어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양자보안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이 등장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내달 중순 5G 양자보안 기술을 첫 적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앱 'IM뱅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5G 스마트폰에서 양자보안 기반 금융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는 양자보안 산업의 생태계를 금융 영역으로 확장해 '테크핀(TechFin, 기술+금융 합성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해에는 핀크를 통해 최대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T high5 적금'을 선보이기도 했다.

양자보안 모바일 뱅킹은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의 전용 서비스로, 내달부터 DGB대구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IM(아이엠)뱅크'에서 디지털 OTP(6자리 숫자)로 계좌 이체를 하거나, 비대면 가입 및 계좌 개설 시 신분증 인증 절차를 거칠 때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양자의 무작위성(Randomness)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이 난수를 기반으로 'IM뱅크' 앱의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를 암호화함으로써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원리다.

SK텔레콤과 자회사 IDQ는 갤럭시 A 퀀텀의 오픈 API를 DGB대구은행에 공유하고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DGB대구은행과 향후 다른 서비스에도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5G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앱 'IM(아이엠)뱅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5G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앱 'IM(아이엠)뱅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IM뱅크' 앱의 현재 비대면 가입 고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었다. 다른 국내 시중은행의 비대면 금융 거래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신종 금융사기 수법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어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6720억원에 달하며 2018년 대비 51%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SK텔레콤은 금융 업계에서 개인정보 보안이 점차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여러 기업과 협력해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지난 5월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판매량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IoT 등 여러 분야에 융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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