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주)이랜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신규 평가
한국기업평가, (주)이랜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신규 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0.05.18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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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010년 5월 18일자로 ㈜이랜드(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4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신규 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신용등급 평가는 의류시장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추이, 신규 브랜드 도입 및브랜드 로열티 확대로 인한 사업기반 확대 전망, 보유 부동산 매각을 통한 레버리지 감축, 중국법인 성장 등에 따른 이랜드 그룹의 재무안정성 개선 등 긍정적 요인과 계열사 자금지원에 의한 재무부담 증가 가능성 등 부정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이루어졌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동사는 1987년 설립된 패션전문업체로 이랜드그룹의 패션의류 사업부문 중 성인캐주얼의류에 특화되어 있으며, 현재 9개의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 및 3개 스포츠 브랜드를 로드샵(road shop)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푸마’의 라이센스 계약이 종료되고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하락하였으나, 경기 회복 및 재고조정에 따른 할인판매율 하락, 중국법인으로부터의 로열티 수입 증가, 실적이 저조한 브랜드의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2009년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오랜 업력에 기반한 일정수준의 제품 기획력, 로드샵 위주의 유통 경쟁력, 중국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아웃소싱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2009년 12월 도입한 ‘뉴발란스’의 성장, 이랜드 그룹 중국법인의 경쟁력 확보에 따라 향후 동사의 사업기반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뉴발란스’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 이미 미국, 일본 시장 등에서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및 시장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스키니진 및 컬러풀한 의상의 유행, 간접광고(ppl; product placement) 등 효율적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국내시장에서도 급격한 판매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법인에 비해 복종의 고급화, 다양화가 상당히 진전된 중국법인의 브랜드 인지도 및 수익성 개선 추세, 중국 의류시장의 성장가능성 등은 동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안정성을 제고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부터 중국법인으로부터의 로열티 수령 대상 브랜드가 2개(prich, scat) 추가됨에 따라 로열티 수입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이후 브랜드 런칭 및 유통망 확대를 위한 운전자본의 증가, 계열사 대여 등으로 차입금이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관계사 매각에 따른 대여금 회수, 계열사 유상증자, 보유 부동산 매각을 통해 일정수준 재무부담을 감축하였다. 2009년말 기준 총차입금은 1,064억원이며 부채비율 및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208.8%, 42.9% 수준이다.

한편 동사는 장·단기대여금 등을 활용하여 ㈜이랜드월드, 舊㈜이랜드리테일(現 홈플러스테스코), ㈜이랜드건설 등 계열사를 지원하여 왔으며, 그룹의 통합도, 주력 계열사로서의 전략적 위치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 계열지원부담은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계열전반의 재무부담은 2008년 중 舊 이랜드리테일(現 홈플러스테스코)의 재매각으로 인해 크게 완화되었으며, 중국법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약 300억원의 배당수입 및150억원의 브랜드로열티가 안정적으로 유입되어 그룹의 재무융통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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