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급변 금융환경속 다시 새롭게 세워나가자"
조용병 회장 "급변 금융환경속 다시 새롭게 세워나가자"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0.09.0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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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창립 19주년..."創立(창립)의 初心(초심)" 강조
새롭게 : 디지털로 미래 금융의 기준을 다시 세우자
알차게 : 고객의 신뢰와 가치를 다시 세우자
따뜻하게 :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을 다시 세우자

"항상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최초 창립의 마음가짐으로 신한을 一流로 다시 새롭게 세웁시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1일 YouTube 방송을 통해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비대면으로 개최한 신한금융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비대면으로 개최한 신한금융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001년 종합금융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신한 앞에는 항상 '最初'와 '最高' 의 수식어가 함께 했다"며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뉴욕증시 상장, 시장을 놀라게 한 초대형 M&A, 업계 최초의 사업부문제 도입 등 신한이 걸어온 길은 곧 한국 금융의 역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그룹의 '創立'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이지만 마음 한 켠에는 무거움이 가득하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더욱 높아진 고객의 시선과 엄중한 사회의 기대에 신한이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뼈 아픈 반성이 있기 때문이라 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그룹의 모든 것을 '一流'의 기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다시 세워 나가야 하겠다"며 "먼저, 새롭게! 디지털로 미래 금융의 기준을 다시 세우자"고 밝혔다.

코로나로 '언택트(Untact)'는 이제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었고 빅테크(Big Tech)의 파상공세에 기존 금융은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룹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가지 못한다면 신한의 미래는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또한 조 회장은 "고객 가치는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신한의 절대 원칙이자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다시 고객으로부터 출발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따뜻하게!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을 다시 세우자"고 조 회장은 강조했다. 신한은 '금융으로 국가에 보답한다'는 '金融報國'의 정신에서 출발해 '나라를 위한 금융', '대중의 금융'이 되고자 힘써 왔다고 말했다.

오늘날 서민/중소기업 지원,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요구가 금융에 쏟아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위기에서 리딩 금융그룹 신한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상생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신한이 善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소외계층에게 새로운 희망을, 벤처/스타트업에게 혁신의 꿈을,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전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며 "액자 속에 박혀있는 죽은 구호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희망과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살아 숨쉬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가지"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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