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4일 강원도청과 '강원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혁신·창업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예탁결제원과 강원도청이 'K-Camp 강원'을 추진해 강원지역에 소재하는 7년 미만의 창업·중소기업을 대상한다. 이들에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K-Camp 강원 추진을 위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선정 및 프로그램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강원도청은 지역기업 발굴·추천과 K-Camp 강원 관련 행정지원 등을 통해 지역 창업지원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강원도청과 함께 K-Camp 강원을 추진함으로써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을 아우르는 지역 창업기업지원 프로그램 기반을 구축하고, 강원지역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K-Camp(KSD baseCAMP)는 2019년 12월 예탁결제원이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 최초로 지역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실시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현재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60개사가 참가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대부분이 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임에도 불구하고 15개사가 101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21개사가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K-Camp 부산 1기(13개사)와 대전(12개사)은 종료했고 부산 2기, 대구·광주는 오는 11~12월 중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프로그램을 종료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