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기업신용등급(ICR)을 BBB+로 신규 평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기업신용등급(ICR)을 BBB+로 신규 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0.05.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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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010년 5월 20일자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동사’)의 기업신용등급(icr)을 bbb+로 신규 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동사의 기업신용등급(icr)은 선도적 시장지위 및 안정된 사업기반 확보, 회원권 분양과 유상증자 등 자금유입에 의한 현금흐름 개선, 담보여력과 계열신인도 등을 바탕으로 한 양호한 재무적 융통성, 투자확대로 인한 재무리스크 확대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것이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1979년 설립된 동사는 콘도·골프장 등 리조트 업체로 시작해 단체급식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전국 12개 휴양지의 리조트 콘도, 1개 산장, 1개 호텔, 4개의 골프장 및 일 20만식의 급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대 종합 생활문화기업이다. 동사는 2010년 9월에 27홀 골프장을 오픈할 예정인 ㈜태안리조트에 대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프라자골프개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09년 11월30일을 합병기일로 하여 프라자호텔과 외식사업부를 운영하는 한화개발㈜를 흡수합병하였고 동년 12월에는 한화63시티㈜의 식음·문화사업부를 영업양수하였으며, 2010년1월에는 호텔 등을 운영하는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하였다.

동사의 사업구조는 fs(food service), 콘도, 골프, 호텔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고 fs 및 콘도 매출이 70%이상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09년 매출액은 경기침체 등에 따른 골프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콘도 분양권 분양확대 및 fs부문 사업장 확대와 급식단가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22.4% 증가한 4,888억원을 기록하였다. 향후에는 경기회복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동사의 분양매출 증가 및 식음료 사업확대가 지속되어 외형 증가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경우 골프부문은 외형이 작고 성장률이 낮으나 수익성이 높고, fs부문은 외형확대추세이나 수익성이 낮은 특성이 있으며, 콘도부문의 분양매출 증가가 동사의 영업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설악, 용인, 백암 등 노후화된 콘도의 재갱신에 따른 분양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에는 골프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보구좌 신규분양, 노후콘도 재갱신 등에 따른 분양매출의 증가와 원가 절감노력으로 레저부문 영업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또한 연말 합병 및 영업양수로 인한 일시적 원가 상승으로 fs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률이 다소 저하되었으나 사업장 확대 및 가격 인상 등으로 동 부문 영업실적은 실질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실적개선 추세는 2010년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2009년에는 제일화재해상보험 지분매입과 새누리상호저축은행 지분매입 및 태안리조트 위탁운영수수료 관련 매출채권 증가 등 운전자본투자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창출현금 유입 증가와 함께 대한생명 주식 매각, 유상증자 등을 통한 영업외적 자금유입이 증가하고 자본적지출이 감소함으로써 전체 현금흐름은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1분기에는 월드리조트 인수잔금 지급과 노후시설 리모델링 관련 자본적지출 증가 등으로 잉여현금흐름이 소규모 (-)상태를 나타내고 동년 1분기중 순차입금이 441억원 증가하였으나, 기온저하로 인한 골프매출 감소를 제외한 콘도, fs, 호텔 전부문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이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현금흐름은 비교적 무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순차입금(2010년 3월말 기준 2,324억원) 수준이 다소 과중한 상태이고, 노후콘도와 호텔의 리모델링, 타업체 인수 등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감안하면 향후 차입금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09년말까지 현금창출능력 개선,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 감소추세가 지속되었고, 향후에도 계열지원 부담 완화, 분양매출과 식음료사업, 호텔사업 등 외형 확대를 통한 영업현금창출규모 증가 등으로 차입금 증가가 부담가능한 규모 이내로 제한되는 등 향후 현금흐름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보유자산을 활용한 추가 담보여력과 한도성여신 잔액, 회원권 만기도래에 따른 자금유입 가능성, 계열신인도 등을 감안할 때 재무적 융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최근 합병, 영업양수, 해외리조트 인수를 통해, 동사는 신규 사업기반 확보, 식음 및 문화 사업부문의 현금흐름 안정화, 이익 개선, 재무구조 견실화 및 유동성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효과가 가시화 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 과정에서 투자지출 증가로 인한 재무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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