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디스플레이㈜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긍정적) 평가
엘지디스플레이㈜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긍정적) 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0.05.2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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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5월 28일, 부산교통공사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aaa(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주)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b-(안정적)에서 b(안정적)으로 상향평가하였으며, 엘지디스플레이㈜는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outlook을 변경함. ㈜현대금속의 제48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최종부도로 d로 하향 평가했다.

1999년 lg전자와 필립스전자간 합작투자 이후 생산제품의 지속적인 확대와 세대별 공장 확충 및 해외 생산/판매법인 구축, 그리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lcd업체로 성장한 동사는 합작파트너인 필립스전자의 보유지분 매각 후에도lg그룹사로서의 독자 경영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지위를 강화하고 있다.사업 초기에는 모니터와 노트북용 중심으로 생산이 이루어지다가 시장수요의 변화에 맞춰 2004~2006년에 걸쳐 tv용 생산을 확대하는 등 tft-lcd 시장의 성장 속에서 application별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사는 2005~2006년 공급과잉과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저하,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1분기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와 급격한 수요위축으로 인한 영업적자전환 등의 부침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러한 실적 변동속에서도 안정된 전후방 value chain을 기반으로 2009년 초 8세대 라인 신규가동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대만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하였으며, 1분기 이후 시장수요 회복과 함께 영업실적 또한 빠르게 호전되었다. 그 결과 2009년 연결매출액은 20조원을 돌파하였고, 영업수익창출(ebitda)규모 또한 약 4조원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우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2010년 1분기에도 이어져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 9천억원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패널가격 안정으로 1조 4천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수익창출력(ebitda margin 24%)을 나타냈다.

이와 같이 동사가 업황의 부침속에서도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captive market 외에 다변화된 글로벌 it업체와의 안정된 영업관계 구축을 통한 매출기반의 안정과 value chain 내 부품업체와의 협력 강화와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그리고 대형화되고 균형된 application별 양산능력과 이를 통한 시장수요 변화에 대한 적기 대응능력 등이 뒷받침되었던 것으로, 동사의 전체적인 사업경쟁력은 과거 대비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2009년 4분기~2010년 1분기가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업황 조정이 조기에 마무리되고 견조한 수요와 안정된 가격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시장의 성장 속에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 고급제품으로서 led lcd tv의 본격적인 확대 및 3d tv의 출시 등을 통한 수요 유발 등에 따라 수요기반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lcd 시장의 긍정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2010년 동사의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그리고 중기적으로도 중국 lcd tv시장의 확대, 신흥시장 중심의 지속적인 crt 대체수요, 그리고 새로운 concept과 spec 등을 적용한 신수요 창출 등이 예상되고, 이는 시장지배력 강화로 수요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동사에게 계속적으로 안정된 영업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사 계획에 따르면, 기존 lcd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증설과 amoled, 태양전지 등 신사업부문에 대한 투자확대, 그리고 중국 내 lcd 공장건축도 추진되고 있어 당분간 투자자금소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2~3년에 걸친 분산 투자가 예상되고, 현재의 우수한 영업수익창출력을 감안할 때 투자로 인한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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