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지난 8일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서울'에서 개최된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4기 Final-round' 행사를 끝으로 '2021년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필요한 '기술 수요기업(대기업·중견기업)'과 사업 확장의 발판이 필요한 '스타트업'을 상호 연결하여 사업 연계 및 협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2기·3기·4기 총 세 기수를 운영했다. 기술 수요기업(대기업·중견기업) 총 14개 회사와 기술 스타트업 총 77개 회사가 참가했으며, 9주간의 협업을 통해 제품·서비스 공급, 공동 R&D, 프로모션 등 협업 계약이 2건 성사됐고, 3건은 추진 중이다. 그리고 PoC(Proof of Concept, 개념증명) 19건과 투자 2건도 성사됐다. 이 외에도 다수의 공동 해외진출, MOU 등 다양한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이다.
본 프로그램에 지원한 총 499개 스타트업 중 6.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7개 회사를 대상으로 협업우수팀 및 기술우수팀 23개 회를 선발해 총 상금 3억9천만원을 수여했다. 아울러 이번 과정을 마친 스타트업에게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지속적인 매칭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기 협업우수팀은 '교원그룹-라이언로켓',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식스티헤르츠', '두산밥캣-긴트', '하이트진로-에이런', 'KTCS-위드메이트'가 선정됐다. 3기는 '보령홀딩스-케어마인드', '하이트진로-그린', '현대글로비스-카바조', '현대백화점-에이아이바', 'KTCS-아이컴시스'가, 4기는 '농심-더블유에이아이', '젠스타메이트-라이뷰', '한라-인포씨드', '한솔교육-라이프케어', '현대건설기계-무스마', 'LG전자-일렉필드퓨처'가 각각 선정됐다.
Final-round 피칭을 통해 선정된 기수별 기술우수팀은 긴트, 툰스퀘어(이상 2기), 메이아이바, 카바조(이상 3기), 모픽, 일렉필드퓨처, 팀워크(이상 4기)가 선정됐다.
4기 협업우수팀과 기술우수팀으로 선정된 일렉필드퓨처의 이한성 대표는 "작은 스타트업으로서 대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얻고, 또 원활히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에서 협업 지점을 찾기까지 가교 역할을 잘 해주셔서 가능했다. 앞으로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큰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요기업으로는 건설, 교육, 전자, 패션, 주류,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중견기업 총 14개 회사가 참가해 ESG, 스마트팩토리, ICT, 에듀테크, 디지털 헬스, AI 등 미래 먹거리가 될 기술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 수요기업은 교원그룹,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 농심, 두산밥캣, 보령홀딩스, 젠스타메이트, 하이트진로, 한라그룹/한라홀딩스, 한솔교육, 현대건설기계, 현대글로비스, 현대백화점, KT CS, LG전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중견기업과 기술 스타트업이 협업 파트너로 만나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