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103.7만명 증가...고용상황 뚜렸이 '개선'
2월 취업자 103.7만명 증가...고용상황 뚜렸이 '개선'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2.03.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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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
전월대비 취업자수(계절조정), 역대 최장 13개월 연속 증가

2월 취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고용상황이 뚜렸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6일 '2월 고용동향'에서 고용시장은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가 103만7천명 늘어나며 2개월 연속(1월 113만5천명) 100만명 이상 증가(12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했다고 밝혔다. 계절조정 기준 취업자수는 2천805만7천명으로 역대 최대이다.

지난해 1월 -98만2천명, 2월 -47만3천명 감소 감안시 고용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전월대비 취업자수(계절조정)는 역대 최장인 13개월 연속 증가(41만7천명)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통계청에 따르면 비대면·디지털 관련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 피해가 컸던 숙박음식 등도 방역조치 완화·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개선세를 시현했다. 전월대비 계절조정 취업자를 보면 정보통신 3만1천명, 운수창고 2만4천명, 숙박음식 3만3천명 증가했다.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 등 정부 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방역 대응·돌봄·사회복지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공공·준공공 부문 취업자도 증가했다. 전월대비 계절조정 취업자를 보면 보건복지 17만9천명, 공공행정 6만3천명이 증가했다.

통계청
통계청

15~64세 고용률은 2.6%p 상승한 67.4%(계절조정기준 68.4%로 사상최고)이다.

세부 지표별로는 민간 일자리 확대, 청년층·전일제·상용직 중심의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제조업, 비대면·디지털 관련 서비스, 교육 등과 함께 그간 피해가 누적된 숙박음식업까지 민간의 대부분 업종에서 일자리가 증가하며 고용개선을 주도했다. 공공부문의 민간 일자리 버팀목 역할도 지속(공공행정·보건복지 31만6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연령대의 취업자 수 증가(2개월 연속) 및 고용률 상승(7개월 연속)도 가져왔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수(26만3천명)가 3개월 연속 25만명 이상 증가하며 청년 계절조정 고용률(46.4%)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일제(36시간 이상), 상용직(고용계약 1년 이상) 중심의 취업자 증가 등 고용의 질적 측면도 개선중이며, 고용있는 자영업자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취업시간별로는 전일제 근로자가 전년대비 97만3천명 증가하며, 단시간 근로자(1~17시간, 11만1천명) 보다 큰 폭 증가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76만7천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를 보면 지난해 10월 -2만6천명, 11월 -4천명으로 감소를 보이다가 12월 5만3천명, 2022년 1월 5만4천명, 2월 3만9천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정부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 및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ㆍ확충하기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고 고용 취약계층 등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마련된 지원정책을 최대한 신속 집행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민간주도 일자리 회복이 지속·강화되도록 신산업 육성, 미래인재 양성,청년층 고용여건 개선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도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국민 고용보험 추진, 국민취업지원제도 서비스 내실화, 산재보험 적용대상 확대 등 일하는 사람에 대한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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