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연속 3개월째 위축...국제 원자재·물류비 상승 영향
기업 체감경기 연속 3개월째 위축...국제 원자재·물류비 상승 영향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3.31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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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국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 체감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3으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는 작년 12월 이후 3개월째 하락한 수치다.

기업경기조사(Business Survey)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 파악 및 다음 달 전망을 위해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3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84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85)도 전월에 비해 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p)과 중소기업(-7p),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10p)과 내수기업(-5p) 모두 하락했다.

매출BSI은 103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103)은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5로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5)도 전월에 비해 8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또한 82로 전월에 비해 7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2)도 전월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5.6%p)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하락(-1.8%p)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3월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81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82)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는 89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91)도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86으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87)은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7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87)은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 가격상승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3.3%p)한 반면, 자금부족 비중은 하락(-1.8%p)했다.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3p 하락한 103.4를 기록했으며, 순환변동치는 104.2로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 : Economic Sentiment Index)를 작성하고 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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