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소형SUV 'XM3', 1분기 유럽 수출 263% 급증
르노코리아 소형SUV 'XM3', 1분기 유럽 수출 263% 급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4.20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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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XM3, 1분기 유럽시장으로만 1만8천583대 선적…전년 대비 263% 증가
XM3 하이브리드 모델, 프랑스 3월 전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1위에 이름 올려
프랑스 1분기(1~3월) 르노 클리오 하이브리드 1위 이어 2위는 XM3 하이브리드
지난해 12월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모습 (사진=르노삼성차)
지난해 12월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모습 (사진=르노삼성차)

부산에서 생산되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며 수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쿠페 스타일의 소형 SUV XM3가 지난 1분기(1월~3월) 동안 유럽 시장으로 1만8천583대가 선적되며 2021년 1분기 5천120대와 비교해 263%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XM3의 1분기 수출 실적은 유럽 1만8천583대를 포함해 남미 지역 244대, 호주 등 아시아 국가 1천16대까지 총 1만9천843대다. 2020년 909대, 2021년 5만6천719대, 2022년 1만9천843대까지 누적 수출 실적은 총 7만7천471대로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 오고 있다. 

현재까지의 전체 누적 수출 대수 중 유럽 누적 수출은 7만4천507대로, 유럽이 전체 수출 국가 중 96%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순으로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유럽시장 내에서 XM3가 선전할 수 있는 배경에는 XM3 하이브리드가 상당한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전체 친환경차량 판매 트렌드를 보면, XM3는 2월에 이어 3월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여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동안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유럽 시장에서 총 1만1천179대 판매됐으며, 이는 르노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판매량"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유럽 전동화 모델 (EV+PHEV+HEV) 준중형 세그먼트 중에서는 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준중형만 놓고 보면 5위, 준중형 SUV만 볼 경우에는 4위에 해당되는 등 유럽 준중형 시장에서의 XM3에 대한 반응은 상당하다는게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XM3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프랑스의 경우, 지난 3월 XM3 하이브리드 모델만 2천148대 판매되며 전체 하이브리드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1월~3월) 기준으로는 5천172대로 클리오 하이브리드에 이어 전체 2위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유럽 내 고객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며 3월까지 유럽에서만 약 27,000여 대가 주문되면서 목표 대수를 넘어선 판매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럽 내 인기는 국내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기여했다. 

5월 초 프랑스 Le havre항에서 양하 작업 중인 XM3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삼성차)
5월 초 프랑스 Le havre항에서 양하 작업 중인 XM3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삼성차)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3월 수출대수는 2만2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성장했으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1~3월) 기준 친환경차 수출 대수 중 하이브리드는 5만9천997대였으며, 이 중 XM3 하이브리드가 1만1천160로 전체 하이브리드 수출 모델 중 19%를 차지했다.

2021년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Teknikens Värld)가 진행한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XM3 하이브리드는 총 69점으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64점), 폭스바겐 골프1.0(65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68점), 볼보 V60 B4(68점) 등을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기도 했다. 

이같은 견고한 상품성으로 유럽시장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김태준 영업마케팅본부장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은 무엇보다 상품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반도체 수급 부족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XM3의 상품 경쟁력을 위해 엄격한 제조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XM3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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