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22년 아태지역 빅데이터·분석 지출 19% 성장 전망"
한국IDC "2022년 아태지역 빅데이터·분석 지출 19% 성장 전망"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2.05.13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팬데믹과 전쟁 위기 속에서 운영 회복탄력성 확보 위한 조직의 빅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 이용 급증
산업 별 BDA 지출 중 금융 산업이 가장 높은 비중 차지… 고객 경험 개선 및 사이버 보안에 초점
기술 공급업체, 업종별로 달라지는 조직의 BDA 솔루션 이용 목적 파악하여 제공해야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이하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전 세계 빅데이터 및 분석(BDA) 지출 가이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022년 빅데이터 및 분석 (BDA) 솔루션 지출이 전년대비 19% 성장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시장 지출은 2025년 1.6배 성장하여 533억달러 규모를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불안정한 공급망, 빠르게 진화하는 고객의 요구 등 외부 시장 혼란에 실시간 대응하고 운영 효율성 및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의 빅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 아시아·태평양 빅데이터 및 분석 프렉티스를 담당하는 제시 단칭 카이(Jessie Danqing Cai) 부 리서치 디렉터는 “팬데믹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세계는 지난 2년간 전례없는 비즈니스 변화를 경험했다”며 “조직은 데이터 리소스에서 가치를 발굴하고, 증거 기반의 의사 결정, 데이터 사이언스 탐색 그리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의 제공을 위해 보다 명확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DC 제공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산업이 향후 5년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전체 지출의 15.3%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IDC는 사기 행위 탐지 및 고객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했다.

통신산업은 2022년 전체 지출의 12.6%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지출이 많은 산업으로 조사됐으며 2025년까지 2위의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과 효과 및 처리량을 개선하고 다운타임을  감소시키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인프라 및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산업 모두 전망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7%를 넘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연방 및 중앙 정부가 핵심 인프라 관리와 건강/웰니스 모니터링을 주시하는만큼 전망 기간 말까지 빅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통신·연방/중앙정부 및 전문서비스 등 상위 4개 업종은 2022년 전체 지출 점유율(총 19개의 산업 기준)의 약 46%에 해당하는 150억달러의 누적 지출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IDC 아시아 태평양 지역 IT 지출 가이드에서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을 담당하는 아브힉 사르카르(Abhik Sarkar) 마켓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및 분석에 대한 조직의 우선 순위는 산업마다 다르다”며 “금융 및 정부 부문은 자동화와 사이버 보안을 우선시하는 반면 리테일 및 도매 부문은 고객 경험 증진에, 제조업은 근로자 생산성과 품질 개선이 솔루션 사용의 주 목적이다. 따라서 기술 공급업체는 산업별로 조직의 목적이 무엇인지 살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기술 그룹이 2022년 전체 지출의 43.4%를 기록하였으며, 소프트웨어, 하드웨가 그 뒤를 이었다. 소프트웨어 기술 그룹의 경우, 콘텐츠 분석 툴, 연속 분석 툴 및 비관계형 분석 툴이 지출 증가를 이끄는 주요 기술 범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축 유형별로는 온프레미스 구축 유형이 2022년 60억달러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25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이 전체의 52.6%에 해당하는 91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출 규모 측면에서 온프레미스를 앞지를 것으로 예측된다. [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