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비시장성자산 투자 지원 플랫폼 구축... 투자자 신뢰 회복 기대
예탁결제원, 비시장성자산 투자 지원 플랫폼 구축... 투자자 신뢰 회복 기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5.30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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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후선업무 투명성·효율성 제고

한국예탁결제원은 라임·옵티머스 환매연기 사태 재발 방지 및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기능 회복 지원을 위해 비시장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6월 구축한 '비시장성 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전자등록 혹은 예탁되지 않은 자산에 대한 시장 공통의 '비시장성 자산코드 관리 체계'를 마련 및 시스템화(化)했다. 해당 플랫폼은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 시스템'을 통해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의 자산대사·검증을 지원한다.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 업무 프로세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예탁결제원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올 1분기 말 기준 총 9천639개 펀드(통보자산 약 40만 7천건)의 자산대사 지원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말(8천798건)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통보 자산 건수는 40만6천886건으로 지난해 4분기 말(25만1천581건) 대비 61.7%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자산운용업계의 "예탁결제원의 펀드넷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을 추가 개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은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일반사무관리회사 등 시장참가자들이 예탁결제원의 전산 네트워크망을 이용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를 표준화·전산화된 절차에 따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예탁결제원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사모펀드 후선업무를 대폭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에서 생성한 비시장성 자산 코드를 운용지시에 활용해 해당 코드의 범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비시장성자산코드-자산대사-운용지시 시스템 간 연속성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장참가자는 자율적으로 해당 시스템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예탁결제원은 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일정 기간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예탁결제원은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이 참가자의 후선업무 부담을 덜어주어 업무의 효율성은 늘어나고, 운영리스크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모펀드 시장이 공모펀드 시장에 버금가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추게 돼 투자자의 신뢰도 함께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의 시장규제기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사모펀드 시장에서 시장참가자 및 투자자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사모펀드 시장의 재도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으로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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