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세계 창업하기 좋은 10대 도시 선정…역대 최고
서울, 전 세계 창업하기 좋은 10대 도시 선정…역대 최고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2.06.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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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Startup Genome 발표
서울 창업생태계 가치 223조원($1,770억) 평가, 자금조달․지식축적 분야 높이 평가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Top10’에 선정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로,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Ecosystem Value)는 223조(1천77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 미국)은 전 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22)’를 런던 현지시간 14일(화) 11시에 발표했다. ‘런던 테크위크(London Tech Week)’의 행사 중 하나인 ‘참가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세션(Elevating Founders)’에서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은 전세계 280개 도시 중 글로벌 Top 10 도시로 선정됐으며, 이는 작년 16위에서 6단계 상승한 결과다. 서울의 창업생태계에 대한 가치 평가는 2020년 47조원에서 2021년 54조원, 올해 223조원으로 성장했다. 2년 사이 4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서울바이오허브 F.S 연구실험동 방향/사진=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 F.S 연구실험동 방향/사진=서울시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은 美 민간 싱크탱크로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사‧평가기관(대표 : JF 고디어)으로 2012년부터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발간해오고 있다. 보고서는 전 세계 100개국‧280개 도시(생태계)를 2019년 7월 ~ 2021년 12월(2년 6개월) 간 평가했다. 

이번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는 총 6개 항목에 대한 평가‧분석이 담겨있다. 서울은 자금조달(Funding, 9점), 지식축적(Knowledge, 8점), 생태계활동성(Performance, 7점), 네트워킹(Connectedness, 7점), 인재양성(Experience&Talent, 7점) 5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7점 이상)를 받았으며, 시장진출(Market reach)은 보통(5점)으로 평가받았다.

‘스타트업 지놈’은 특히 이번 평가에서 대규모의 자금회수(exit)가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서울의 초기단계 자금조달(early-stage funding)이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서울시가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Invest Seoul)’을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서고, 여의도(핀테크),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등 권역별로 창업거점을 조성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창업정책을 펼치는 점도 창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는 서울 창업생태계에서 강세를 보이는 산업분야로 AI‧빅데이터‧애널리틱스(AI&Big Data and Analytics), 생명과학(Life Sciences) 그리고 첨단 제조업‧로봇산업(Advanced Manufacturing&Robotics)을 선정했다.

한편, 글로벌 창업생태계 Top 5는 1위 실리콘밸리(美), 공동 2위 뉴욕 (美)․런던(英), 4위 보스턴(美), 5위 베이징(中) 순이다. 4, 5위권인 베이징과 보스턴 간 순위 변동이 있었으며 1~3위는 작년과 동일하다.

글로벌 Top 20 내 아시아 도시는 서울 포함 5개로 베이징(5위), 상하이(8위), 서울(10위), 도쿄(12위), 싱가포르(18위) 순이다. 이 중 베이징은 작년 4위에서 5위로, 도쿄는 작년 9위에서 1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글로벌 창업생태계 Top10 최초 진입은 ‘스타트업 지놈’이 보고서를 통해서 발표했듯이 서울시가 혁신적인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온 결과이자 각 분야 창업주체들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어온 성과”라며, “2030년까지 서울이 글로벌 TOP5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형 인재양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 유망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분야별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 40개가 탄생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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