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합작회사 설립으로 기술수출 가속화
SK에너지, 합작회사 설립으로 기술수출 가속화
  • 구장회 기자
  • 승인 2010.06.3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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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세계적인 석유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와 손잡고 기술 수출에 본격 나선다.

sk에너지(대표 : 구자영)는 30일 싱가포르에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 티모시 찰랜드(timothy challand) 美kbr(kellogg brown & root)社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 및 마케팅 전문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sk에너지와 kbr社가 각각 50대 50의 지분참여로 새롭게 출범하는 ‘sk-kbr 테크놀로지(technologies)’는 화학공정 분야의 기술을 수출하는 전문회사로,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세계 수준의 기술을 kbr社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의 석유화학 업체에 판매하게 된다.

sk-kbr 테크놀로지는 sk에너지가 개발한 기술 중 이미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은 트랜스알킬화공정(ata), 올레핀/파라핀 흡착분리공정(ole-siv), 선택적 촉매수소화 공정(c4 acetylene converter) 에 대하여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향후 기술개발 및 시장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기술수출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은 sk에너지의 기술력이 세계 수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으며, sk에너지의 각종 기술이 글로벌 선도기업인 kbr社의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역량과 결합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sk에너지의 기술 수출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br社는 지난 2007년 sk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프타 유동층 촉매분해 공정 기술(aco)의 엔지니어링을 맡은바 있으며, 이 때 sk에너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 해 4월 합작사 설립을 제안하는 등 관심을 보여온 데 이어, 이번에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한 단계 발전시켜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석유화학 플랜트는 특성상 한번 건설되면, 장기간 운전하기 때문에 기술의 특수성뿐만 아니라 품질이 확실하게 보장되어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 며,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sk에너지의 기술력이 세계 석유화학업계에 확실히 각인될 것으로 생각되며, sk에너지의 기술이 향후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kbr(kellogg brown & root)社는,

정유, 석유화학, 가스, 석탄 등 에너지 분야의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세계 9개의 지사와 임직원 5만7천여명을 보유한 기술 라이센싱 및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로, 지난 2008년 매출 116억 달러, 순이익 3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 최초로 촉매를 활용한 중질유 분해시설인 fcc(고도화설비) 기술을 개발해 전세계에 기술 라이센싱을 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분야의 독자 기술 및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와는 2007년 sk에너지에서 독자 개발한 나프타 촉매분해 공정기술(aco)의 라이센서로 처음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

※ 트랜스알킬화공정 (ata, advanced trans-alkylation)

저가의 톨루엔과 고비점 방향족 유분을 고부가가치의 벤젠 및 자일렌으로 전환하는 고효율 촉매공정이다. sk에너지에서 독자 개발하였으며, 세계 최고의 성능으로 2002년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분야에서 기술을 수출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 올레핀/파라핀 흡착분리공정(ole-siv)

에틸렌/에탄, 프로필렌/프로판, 부텐/부탄 및 이들의 혼합물을 선택적 흡착분리 기술을 적용하여 분리하는 새로운 공정기술이다. 기존 증류공정과 대비하여 운전비용 및 투자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선택적 촉매수소화 공정(c4 acetylene converter)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을 생산하는데 있어, 원료인 c4 혼합유분 중에 포함된 비닐아세틸렌, 에틸아세틸렌을 부타디엔 손실 없이 선택적 수소화로 제거하고, 공정을 단순화 시켜 부타디엔을 추출하는 신개념 공정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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