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취업자수 37만2천명 증가...투자은행들 "경기침체 우려 완화"
미 취업자수 37만2천명 증가...투자은행들 "경기침체 우려 완화"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7.11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미 6월 고용지표 내용 및 뉴욕 금융시장 반응'

미국 고용통계국은 지난 8일  6월중 비농업부문 취업자수(Non-farm Payrolls)는 전월대비 37만2천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롬버그(Bloomberg)의 시장예상치인 26만5천명 보다 많았다.

11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현지정보 '美  6월 고용지표 내용 및 뉴욕 금융시장 반응'에 따르면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38만1천명이 증가했으며, 정부부문취업자수는 9천명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교육·의료업(9만6천명), 전문·기업서비스업(7만4천명), 여가·음식숙박업(6만7천명)의 증가폭이 컸다.

전문·기업서비스업 및 운송·창고업 등의 회복에 힘입어 민간부문 취업자수가 펜데믹 직전 수준을 회복(2020년 2월 1억2천962만5천명 → 2022년 6월 1억2천976만5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행은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62.3% → 62.2%)하고 실업률은 전월수준을 유지(3.6% → 3.6%)했다고 전했다. 팬데믹 직전에 비해 경제활동참가율(2020년 2월 63.4%)은 낮고, 실업률(2020년 2월3.5%)은 약간 높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5.3% → 5.1%) 및 전월대비(0.4% → 0.3%) 하락했다.o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전월수준 유지(34.5시간 → 34.5시간)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금융시장 반응도 전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취업자수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미 노동시장 상황이 여전히 타이트(tight)한 것으로 평가했다. U-6 실업률(6.7%)은 편제가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거의 모든 부문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 침체(recession)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7월 FOMC에서 75bp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제공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제공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고용지표 내용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도 전했다.

JP모간(JP Morgan)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고용지표는 경기 침체(recession) 우려를 완화시키고 연준의 75bp 인상 기대를 견고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씨티(Citi)는 노동 시장은 매우 강하며(strong) 거의 대부분 업종에서 고용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연준은 매파(hawkish)적인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7월 75bp 인상 의견을 재확인했다.

모건스탠리((MS)는 고용지표는 경기침체(recession) 우려를 완화해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월(Powell) 의장은 노동시장이 금리인상을 견딜만큼 강하다고 언급했으며, Waller 이사가 전일 27만개의 일자리 증가는 경이롭다(phenomenal)고 언급한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골드만 삭스(Goldman)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며  특히 재화(goods) 및 기술(tech) 부문 등의 해고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U-6 실업률은 1994년 지수가 만들어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과열의 진정단계가 겨우 초입(only beginning) 에 불과함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고용 증가폭이 지난달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3개월 평균치가 37만5천명에 달할정도로 탄탄(robust)하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tight)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7월 75bp, 9월 50bp 인상한 후 25bp로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한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