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7월 무역수지 적자 예상...종합적인 수출지원 대책 마련"
기재차관 "7월 무역수지 적자 예상...종합적인 수출지원 대책 마련"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7.29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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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
"7월 소비자물가 6%대 상승률 보일 것"
"추석 민생안정대책 8월 중 마련·발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7월 수출입 동향과 대응방향'과 관련해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절기 냉방 수요 등으로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7월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부는 수출 증가세 지속,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정책 대응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금) 07:30 수출입은행에서 '제4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공급 확대와 함께 산업부를 중심으로 업계 의견을 긴밀히 수렴하여 현장애로 해소, 규제개선,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재부

방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화요일 2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됐다며 민간소비 등 내수 회복에 힘입어 성장률이 시장예상을 뛰어넘는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및 2분기 산업활동동향'을 통해서도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주요국 금리인상이 가속화되고, 미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팀은 더욱 비상한 각오로 물가·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정부는 6월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이후 분야별 민생 대책을 숨 가쁘게 마련·추진해 왔다며 경제 규제혁신 TF 출범(7월28일) 등 민간부문 역동성 복원과 경제체질 개선 과제들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지연과제가 발생할 경우 관계부처가 함께 그 원인을 파악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필요시 추가대책도 강구토록 하겠으며 아울러,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입법과제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하여 방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는 장마·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물가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류세 인하 등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어제 기준 1천915원으로 하락했다며 현재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다음주에는 3월9일 이후 처음으로 1천800원대 진입을 예상했다.

방 차관은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국제가격 하락이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소요되며 추석 성수품 수요에 따른 가격불안 요인도 상존하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축물량 조기방출 등 농축수산물 공급확대, 할인행사를 비릇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8월 중 마련·발표토록 하겠다고 밝혓다.

'축산물 할당관세 추진상황'과 관련하여 방 차관은 지난달 22일부터 돼지고기, 이달 20일부터 닭고기·소고기에 0%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수급안정 노력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은 6월 하순부터 급등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닭고기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소고기 가격도 5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별 할인행사 등 업계의 가격인하 노력도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반을 중심으로 주요 축산물 가격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소비자들께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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