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30주년] 尹 "직접 대면 협의" · 習 "전략적 소통 보강"
[한중수교30주년] 尹 "직접 대면 협의" · 習 "전략적 소통 보강"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8.25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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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서 정상 메시지...관계발전 의지 교환
윤석열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기반하에 새로운 협력 방향 모색"
시진핑 "대세를 파악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친선을 다지고 협력에 초점"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한에서 92년 수교 이래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한중관계를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3월 25일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논의한 대로,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기반하여 미래 30년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를 희망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중 관계가 그간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한층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환경, 기후 변화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함께 달성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또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희망하면서, 향후 30년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시 주석을 대면하여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주석/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주석/사진=연합뉴스

24일자 중국 CRI방송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서한에서 중국과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영원한 가까운 이웃이며 양국 인민은 오랜 세월 우호적으로 내왕해왔다. 수교후 30년 동안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관계는 시대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발전했으며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고 양국과 양국인민을 위해 많은 복지를 도모했고 역내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시 주석은 30년 상전벽해, 30년 春華秋實(봄에 꽃이 피여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이라며 중한관계가 휘황한 발전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던 것은 양자가 높이 서서 멀리 바라보고 시대의 발전 조류에 순응하며 양자 관계에 꾸준히 새로운 시대적인 함의를 부여하고 상호존중과 신뢰를 견지하고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해 배려했다.

또한 협력상생을 견지하고 호혜협력과 교류, 벤치마킹을 심층적으로 추진하며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공동번영을 도모하며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고 지역의 융합발전을 추진하며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수호했다.

시 주석은 이런 귀한 경험을 보다 소중히 여기고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한다고 기대했다. 

시 주석은 백년일우의 변혁과 세기적인 역병 사태가 교차하고 세계가 새로운 동란과 변혁의 시기에 들어섰다. 이런 관건적인 시기에 중국과 한국을 포함하여 국제사회는 동고동락하고 단결협력해야만 위기를 이겨내고 난관을 헤쳐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한국은 좋은 이웃과 벗, 동반자로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시 주석은 자신은 중국과 한국의 관계발전을 중요시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전략적인 소통을 보강하고 중한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시작으로 대세를 파악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친선을 다지고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양국관계의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하며 양국과 양국인민을 위해 더욱더 복지를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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