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이번 정기국회는 우리 민주당이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 첫 번째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국민 우선, 민생 제일'이라는 원칙하에 실용적 민생개혁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가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제1당으로서 국민께서 부여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서 핵심적인 민생입법과 예산안 보완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 국회 본청 제4회의장 열린 '105차 비상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역대 가장 큰 태풍이라는 ‘힌남노’가 북상 중"이라며 각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비상연락망을 적극 가동하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전당대회 당시부터 대화와 타협을 통한 초당적인 민생협력을 정부에 요청해 왔다"며 민생이라고 하는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누차 강조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의 이런 제안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기대와는 완전히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햇다.
이 대표는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물가 급등과 추석 민생 대책, 태풍 대비 등 이런 민생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가 이런 문제에 진정으로 집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서라면 정부와 어떤 협력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시도에는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