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융시장은..."금리 뛰자 정기예금 56조2천억원 증가"
10월 금융시장은..."금리 뛰자 정기예금 56조2천억원 증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11.10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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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금리, 10월 하순 이후 주요국 긴축 속도 조절 기대, 시장안정 대책 등으로 반락
코스피는 10월 하순 들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상승
은행 가계대출(9월 -1.3조원 → 10월 -0.6조원) 감소폭 축소
기업대출(+9.4조원 → +13.7조원)은 높은 수준의 증가세 지속
은행 수신(9월 +36.4조원 → 10월 +6.8조원)은 증가
자산운용사 수신(-12.4조원 → +4.4조원)은 증가로 전환

기준금리 연속 인상으로 10월중 은행 수신은 정기예금 중심으로 6조8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수시입출식예금은 저축성예금으로의 자금이동,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44조2천억원이 빠져 나갔다. 반면 정기예금은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및 기업의 자금 유입 등으로 56조2천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2002년 1월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증가폭이 최대이다.

사진=연합뉴스
정기예금은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및 기업의 자금 유입 등으로 56조2천억원이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국고채금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큰 폭 상승하다가 10월 하순 이후 주요국 긴축 속도 조절 기대, 시장안정 대책 발표 등으로 반락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고채(3년)금리는 9월말 4.19%, 10월21일 4.50%에서 11월8일 4.16%로 하락했다.

단기시장금리는 기준금리는 10월12일 50bp 인상으로 큰 폭의 상승을 가져왔다. CP(91일)금리는 PF-ABCP 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에 영향 받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2,200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10월 하순 들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2차전지 업종의 양호한 실적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코스피(p)는 9월말 2,155에서 10월21일 2,213, 11월8일 2,399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다소 줄면서 9월 보다 6천억원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9천억원 → 1조3천억원)은 전세자금대출 취급이 다소 줄었으나 집단대출 등이 늘어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확대됐다. 기타대출(-2조1천억원 → -1조9천억원)은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차주단위 DSR 3단계) 지속 등에 영향받아 감소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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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기업대출(9월 9조4천억원 → 10월 13조7천억원)은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채시장의 위축 영향으로 대기업의 은행 대출 활용 증가 등으로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10월 기준 통계 속보치 작성(2009년 6월) 이후 최대치이다.

중소기업대출(4조7천억원 → 4조4천억원)은 운전자금 수요 지속, 계절요인(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고, 대기업대출(4조7천억원 → 9조3천억원)은 회사채시장 위축에 따른 대출 활용 지속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

회사채(9월 -6천억원 → 10월 -3조2천억원)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발행 부진이 이어지면서 순상환이 지속됐다. CP·단기사채(-4천억원 → 3조1천억원)는 우량물 중심으로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로 전환(9월 -12조4천억원 → 10월 4조4천억원)했다. MMF(-10조9천억원 → 6조4천억원)는 분기말 계절요인 해소, 국고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

기타펀드(4조9천억원 → 3천억원) 및 주식형펀드(-3조1천억원 → 3조1천억원)는 증가했으나 채권형펀드(-2조3천억원 → -4조7천억원)는 감소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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