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두뇌톡톡' 기반 인지훈련, 치매 예방에 긍정적 효과
SKT '두뇌톡톡' 기반 인지훈련, 치매 예방에 긍정적 효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23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부여군 관내 어르신 대상 인지훈련 및 AI기반 '두뇌톡톡' 서비스 제공
목표치 7.5~10% 대비 1년차 치매이환비율 2%…속단 불구 긍정적효과 평가
'사회성과보상사업(SIB)'으로 진행…치매예방 해결방안으로 떠오를 전망
SK 텔레콤은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사업 1차년도 시행결과,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AI스피커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 등을 이용한 어른신들의 치매 이환율이 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부여군내 어르신들이 ‘두뇌톡톡’을 활용해 치매 예방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마음꼭)
SK 텔레콤은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사업 1차년도 시행결과,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AI스피커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 등을 이용한 어른신들의 치매 이환율이 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부여군내 어르신들이 ‘두뇌톡톡’을 활용해 치매 예방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마음꼭)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가 함께 내놓은 AI 스피커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어르신들의 치매 이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SK 텔레콤은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SIB)사업 1차년도(2021.6~2022.6) 시행결과, 인지치료 및 AI기반 '두뇌톡톡' 등을 이용한 어르신들의 치매 이환율이 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년 동안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 60~80세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총 300명을 대상으로,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AI 스피커(NUGU Candle SE)의 치매예방 콘텐츠('두뇌톡톡')을 제공해, 치매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사업평가기관인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백병원)은 1차 연도(2021.6.28~2022.6.27) 사업 결과,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50명 중 1명만 치매로 이환(치매이환율 2.0%)됐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백병원)은 이에 대해 "통상적인 경우 연간 치매이환율은 약 15% 수준이며, 이번 어르신 치매 예방 사업의 목표는 3년 동안 연간 치매 이환율을 7.5~10%로 낮추는 것"이라며 "치매이환율 2%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로, 아직 1차년도 사업이기는 하나 현재까지 프로그램 성과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회성과보상사업'(SIB:Social Impact Bond, 사회성과연계채권)으로 수행된다는 점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국 지자체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해결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부여군 SIB사업의 성과보상자는 부여군이며, 운영기관은 팬임팩트코리아, 수행기관은 마음꼭과 행복커넥트, 차의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민간 투자자자는 행복나눔재단,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엠와이소셜컴퍼니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학교 이준영 교수 연구팀은 의료정보학·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인 'JMIR'에  SKT '두뇌톡톡'을 지속 이용한 어르신들의 장기 기억력이 15% 향상되고, 작업 기억력이 16%, 언어 유창성도 10% 향상되는 등 치매 발현 지연에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수행기관인 마음꼭 윤정혜 대표는 "1차년도 사업 결과 치매이환율이 낮고, 언어유창성과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표본선택에 따라 2∙3차년도 이환율 추이 등에 변동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AI기술 기반의 치매예방 서비스인 '두뇌톡톡'이 어르신들의 치매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성과는 초고령사회를 향해 가는 우리나라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기관 및 지자체들이 SIB사업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