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TM사업부문 산하 전체 영업조직을 대상으로 '보이는 TM보험 가입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이는 TM' 서비스는 모집인이 음성통화로 표준상품 설명대본을 낭독하고 전 과정을 음성 녹음하는 기존의 절차 없이 단순 상품안내를 제외한 중요 사항 설명과 청약 절차를 모바일 웹(Web)을 통해 진행하는 서비스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2년 12월 보이는 TM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신규 지정됐다. 이후 신속한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함께 지정된 회사들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가 꼽은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개발·적용한 모바일 화면공유(미러링) 기술이다.
모집인이 표와 이미지를 활용한 고객 화면을 형광펜으로 짚어주면서 꼼꼼하게 보험 설명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메리츠화재는 고객 편의성과 모집인의 완전판매율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소비자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여러 부가서비스도 함께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고객에게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보험용어에 대해 풀어 쓴 설명을 제공하는 ‘보험용어사전’과 ‘원하는 시간대 상담예약’ 기능을 적용했다.
이외에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서 읽어주는 기술인 TTS(Text to speech)를 조만간 적용해 고객이 기존 스크립트 내용을 원하는 속도(0.5배속~2배속)로 청취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사전 시범운영 모니터링 결과, 고객과 모집인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며, "고객이 허용한 웹페이지만 모집인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보안되어 있어 비대면 환경에서 고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