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열린 ‘2023 전국 지적측량 경진대회’에 처음으로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지적측량 경진대회’는 지적 측량인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부터 주최해온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17개 시·도와 13개 지역본부를 대표하여 총 31개 팀(3인1조)의 93명이 참여해 드론·GNSS(위성항법시스템) 등을 활용한 지적측량의 성과결정의 정확도·신속성·측량장비 운용능력 등에 관해 경합을 펼쳤다.
GNSS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초정밀 위치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평가 결과 대상은 대구광역시 서구, 경남 산청군, LX대구경북지역본부 등 3개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전남 영암군과 LX광주전남지역본부 등 2개 팀이, 우수상은 LX제주지역본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인력들은 지적측량의 적정 여부를 판단하는 중앙 지적위원회의 적부심사 조사측량자로 위촉되는 등 토지 경계 분쟁의 해결사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박건수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자체 공무원, 측량 종사자의 지적측량 성과결정과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변화하는 첨단장비에 접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애리 LX공사 지적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첨단 기술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지적인들의 역량 강화가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지적인들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