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5천억원…작년 동기 대비 12.7%↓
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5천억원…작년 동기 대비 12.7%↓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7.2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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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당기순이익 6천250억원…전 분기 대비 31.6% 감소
주당 180원이 그룹 첫 분기 배당 실시…주주친화정책 강화

우리금융그룹이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5천38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7천620억원) 대비 12.7% 줄어든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250억원으로 전 분기(9천140억원) 대비 31.6% 감소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그룹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8천860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조4천13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천30억원) 대비 7.5% 향상됐다. 우리금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6천110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830억원) 대비 22.0%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8천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8천460억원)의 실적을 시현했다고 언급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0.8%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연간 관리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경기전망 조정 등을 감안해 상반기 그룹 대손비용은 8천178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단행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 우량자산비율은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85%를 상회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0%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천72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천550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100억원으로 전 분기(8천620억원) 대비 29.2%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4조1천39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천630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조7천57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천810억원) 대비 7.9%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3천820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820억원) 대비 20.8% 감소했다.

이외에 우리카드가 8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713억원, 우리종합금융이 122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국내·외 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그룹 내 약한 고리를 점검하며 미래 경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힘쓴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기업금융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고,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여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지속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4월 1천억원대 자사주매입·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2분기에는 그룹 첫 분기 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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