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천166억원으로 전년 동기(9천559억워나) 대비 27.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10조4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5천3억원) 대비 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6천1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천926억원) 대비 25.2% 증가했다.
삼성화재 상반기 실적 주요성과 (단위 : 십억원, %)
이 중 보험손익이 1조2천5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30억원) 대비 19.5%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3천540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390억원) 대비 47.9%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133억원으로 전 분기(6천32억원) 대비로는 1.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4천300억원) 대비로는 40.3%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천591억원으로 전 분기(8천593억원) 대비로는 10.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5천958억원) 대비로는 29.1%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ontract Service Margin, CSM) 규모는 2분기 말 기준 12조6천549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5천312억원) 대비 48.3%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4천42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69억원) 대비 37.8%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 전략으로 월 평균 신계약 보험료와 환산 배수를 개선해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용복 삼성화재 상무는 "무해지 간편보험이나 세만기 건강보험 신상품 출시의 영향을 받아 CSM 환산배수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향후 상품 운영과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3%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2천19억원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161억원) 대비 6.6% 감소했다. 일반 보험손익은 1천421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283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상반기 투자이익률은 3.1%로 전년 동기(2.4%) 대비 0.7%p 개선됐고, 투자이익은 1조2천88억원으로 전년 동기(9천766억원) 대비 23.8% 증가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도 제도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내실 있는 성장, 효율 혁신의 지속적 추진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손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