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채권금리 대폭 상승…"미국 양호한 고용·경제지표 영향"
10월 채권금리 대폭 상승…"미국 양호한 고용·경제지표 영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1.1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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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통화긴축 기조상 고금리 지속 예상…회사채 발행 감소 및 스프레드 확대

향후 물가 경로 등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로 10월 장외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085%로 전월 말 대비 20.1bp(1bp=0.01%p) 올랐다. 5년물은 4.203%로 26.1bp 올랐고, 10년물은 4.325%로 29bp 올랐다.

국내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단위 :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협회는 "지난달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3.50%가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호한 고용·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통화 긴축 기조상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10월 채권 발행규모는 68조1천억원으로 전월(75조4천억원) 대비 7조3천600억원 감소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금융채, ABS 등의 순발행이 4조8천억원 증가하면서 2천719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ESG 채권 발행 규모는 5조3천808억원으로 전월(6조9천450억원) 대비 1조6천억원 감소했다. ESG 채권은 환경(Env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으로 분류된다.

종류별로 녹색채권은 총 5천997억5천만원이 발행됐다. SK온이 2천억원으로 발행규모가 가장 컸고, 다음으로는 삼성카드(1천500억원), GS파워(1천200억원), 지역난방공사(1천억원), 한국중부발전(200억원), 신보 P-CBO(97억5천만원) 순으로 뒤따랐다.

사회적채권은 총 4조5천410억원이 발행됐다. 주택금융공사 및 주금공MBS가 3조5천954억원으로 가장 컸고, 신보 P-CBO(5천756억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2천300억원), 한국장학재단(1천40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속가능채권은 총 2천400억원이 발행됐다. KB캐피탈이 1천600억원으로 발행규모가 가장 컸고, 대구도시개발공사와 신한캐피탈이 각각 600억원, 200억원을 발행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2조3천35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6천60억원) 대비 7천49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9조1천14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5천230억원) 대비 7조5천784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86.5%로 전년 동월(94.8%) 대비 291.7%p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0.5%를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304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39조5천억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6조원으로 전월 대비 2조1천억원 감소했다.

10월중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3조5천억원, 통안증권 7천억원 등 총 5조1천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241조6천억원으로 전월 말(242조4천억원) 대비 9천억원 감소했다.

10월 말 기준 CD수익률은 3.82%로 전월 대비 1bp 하락했다. 협회는 MMF 자금 수요 감소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10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7건, 2조2천507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7월 해당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81개 종목, 약 151조7천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단위 : 십억원,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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