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3분기 영업이익 2천304억원…전년 동기比 60.6% 성장
가스공사, 3분기 영업이익 2천304억원…전년 동기比 60.6% 성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13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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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메츨액 7조8천893억원,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
과거 누적된 정산요인 올해 차감 시행,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이 주요 요인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내년에는 실적 개선 기대
한국가스공사가 16일부터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요금을 인상한다. 사진은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사진=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1~3분기 영업이익 누적에서 적자로 전환된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사진=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연결기준 매출액 7조8천893억원, 영업이익 2천304억원, 당기순손실 1천628억원을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0.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5% 늘며 적자폭을 줄였다.

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33조9468억원, 영업이익 1조238억원, 누적순손실은 9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9 감소했고, 누적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판매물량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2천520만톤을 기록했으나,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판매단가가 2.36원/MJ 상승한 결과이다.

가스공사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과거년도에 발생한 수익을 정산해 반영한 것과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요금 지원을 확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LNG 원료비를 별도의 이윤 없이 원가로 공급하고 있으며, 2022년 정산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으로 계상된 원료비가 2023년 영업이익에서 차감 반영(2천917억원)됐다.

또한 동절기(12월~3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정책에 따라 기존 9만6천원에서 59만2천원으로 도시가스 요금 지원액이 6배 확대되면서 가스공사의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2천22억원) 효과가 발생했다고 가스공사는 덧붙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공사 수익으로 계상됐던 입찰담합 소송 배상금 수익과 해외사업 배당수익 등을 국민 에너지비용 경감을 위해 요금인하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3분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12조5천202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말 대비 2천767억원이 증가했다.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 잔액은 작년 말 8조5천856억원이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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