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보험약관, 내일부터 그림·동영상으로 확인 가능
어려운 보험약관, 내일부터 그림·동영상으로 확인 가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08.3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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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지난해 발표한 보험약관 시각화 후속조치 개선 완료
QR코드 연결시 재생되는 1분 내외 동영상으로 보험약관 주요사항 확인 가능
표, 그래프, 그림 등 인포그래픽 활용해 소비자 이해도 높여

내일부터 암호같았던 보험약관이 이용 가이드북 내 QR코드로 보험약관의 주요 안내사항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보험약관의 중요한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시각화된 보험약관이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이 약관이용 가이드북에 있는 QR코드를 연결하면 동영상으로 보험약관의 주요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보험금 지급 및 지급제한 사항부터 보험금 지급절차에 이르기까지 총 11개 항목을 1분 내외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소비자들을 위한 약관이용 가이드북을 신설됐고 신설 및 약관 요약서는 그림과 표, 그래프 등으로 표현해 이해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장성/저축성, 갱신형/비(非)갱신형 등 상품종류 및 해지환급금 수준, 예금자보호 대상 여부 등 보험상품의 특징을 그림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약관에서 소비자가 자주 궁금해하는 민원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암보험 가입자가 보험 가입 후 2개월 뒤 위암 판정을 받아 보험사에 암 진단비를 청구하더라도 보험사는 가입 후 90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처럼 계약 전 알릴의무, 먼책·감액기간, 변액보험의 원금손실 가능성 등을 소비자가 한 번 더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복잡한 보험상품 구조는 그래프 등을 활용해 설명한다. 해지환급금 수준, 청약철회를 위한 날짜 계산 등 글로 읽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눈으로 보고 금방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보험기간 중 소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은 만화로 연출했다. 보험기간 중 보험계약 대출, 계약부활 등이 필요한 경우의 업무처리 절차 등을 인물 만화 형태를 빌어 알려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문서 중심으로 구성된 보험약관에 인포그래픽과 동영상을 활용한 보험약관 요약 안내자료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보험약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험회사별 캐릭터, 상품특성 등을 반영한 맞춤 안내자료 제작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약관이용 가이드북 및 약관 요약서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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