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뜨는 13번의 보름달 중 첫번째…서양에서 늑대 달(Wolf Moon)로 부르기도
6일 하늘에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에 처음 맞는 보름달이 뜬다. 다만 날씨가 흐려서 이날 우리나라 하늘에서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양에서는 새해 첫 보름달을 '늑대 달(Wolf Moon)'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추운 1월 겨울 밤 내내 마을 주변에서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새해 첫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4시 35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23분에 사라진다. 이 때의 보름달은 평소보다 크기가 작게 보인다고 해서 '마이크로문'이다.
올해 마이크로 문은 두번 뜨게 되는데 그중 첫번째가 1월의 보름달이다. 오는 2월 5일 정월대보름날에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름달도 이름과는 달리 '마이크로문'에 속한다.
마이크로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에 있을 때 관측할 수 있다. 특히 1월의 보름달은 타원형으로 돌면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있게 된다. 달과 지구의 거리(중심 기준)는 가장 가까울 때 평균 36만3천400km, 가장 먼 때 평균 40만5천500km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