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미래반도체 "반도체 유통기업의 퀀텀 점프 마련"
[증시새내기] 미래반도체 "반도체 유통기업의 퀀텀 점프 마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1.0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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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유통 파트너…1996년 설립과 동시에 유통파트너 계약
폭발적인 시스템반도체 매출증가로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 47.4% 달성
총 공모주식수 360만주, 공모 희망가는 5천300원~6천원…"실질적 성장에 도움"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인 미래반도체가 9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회사 성장 전략 및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인 미래반도체가 9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회사 성장 전략 및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인 미래반도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는 9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회사 성장 전략 및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에 설립된 미래반도체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삼성반도체 유통파트너 계약을 시작으로, 2012년 삼성 디스플레이 유통파트너계약, 2018년 삼성 전장용 반도체 시장 진입을 통해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020년 2천183억원, 2021년 3천28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이 3천929억원에 이르면서 연간 약 5천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 질 것으로 미래반도체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미래반도체는 현재 전체 임원 중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 임원이 66.7% 포진해 있다. 

미래반도체 이 정 대표이사는 "반도체 유통 산업은 반도체 제조기업이 직접 하기 어려운 대리점을 통한 공급관리의 용이성, 반도체 수요처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등의 필요성으로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말 기준 미래반도체의 메모리 매출 비중은 약 40%로, 주요 제품으로는 DRAM, 낸드 플래시, SSD(고속 보조기억 장치) 등이 있다.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매출비중은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터치 컨트롤러 IC, 카메라 이미지 센서, PMIC(전원관리 집적회로) 등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반도체는 반도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기술영업 중심의 솔루션 조직의 구성, 철저한 재고 및 채권 관리를 통한 높은 영업이익률의 시현, CS(고객만족)그룹 인력도 확충해 경쟁사 대비 우월한 비교 우위를 확보했다.

이 대표는 "미래반도체는 임원진의 대부분이 삼성 반도체 출신으로 구성되어 삼성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 결과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성장성과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교우위를 기반으로 대형 고객사 유치에도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주 거래선인 세계적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가 차세대 공정 양산에 집중하는 초격차 전략으로 시장 장악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 아래 2030년까지 반도체 분야에 총 30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점도 미래반도체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비쳐진다.

미래반도체 이 정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미래반도체 이 정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미래반도체는 축적된 반도체 유통 비즈니스 노하우를 서버용 RCD(레지스터 클럭 드라이버), 휴대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반도체 외 판매 채널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미래반도체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 강화, 신규 거래선 확대, 기술 인력 및 CS(고객만족) 조직 지속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반도체 이 정 대표이사는 "미래반도체는 삼성 반도체 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제 2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과 여신확대가 가능해져 실질적인 지속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상장 의의를 밝혔다.

한편, 미래반도체의 총 공모주식 수는 360만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가는 5천300원~6천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190억~216억원 규모로 100% 신주 모집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1천443만8천주로 이 정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공모 후 지분율 74.3%로 최대 18개월 보호예수되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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