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라온텍 "스팩합병 상장으로 메타버스 솔루션 선두기업 도약"
[증시새내기] 라온텍 "스팩합병 상장으로 메타버스 솔루션 선두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1.12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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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3종 보유 기업
글로벌 기업의 증강현실(AR) 안경 레퍼런스에 탑재
200여 고객사를 기반으로 전방산업과 동반성장 기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융합 팹리스 업체 라온텍이 우수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앞세워 스팩햡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융합 팹리스 업체 라온텍이 우수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앞세워 스팩햡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라온텍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회사의 경쟁력과 코스닥 상장 그리고 이후의 성장 전략이 포함된 비전을 밝혔다.

2009년에 설립된 라온텍은 XR 스마트안경의 핵심부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다. 10년 이상의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위에 고해상도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극소형 고화질 패널(8.5㎜×8.7㎜)을 출시하는 등 그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아 지난 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라온텍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노력해 온 결과, 이에 걸맞는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이미 세계적으로 인증 받고 있다. 전방시장도 점차 가속도가 붙고 있어 라온텍의 성장 로드맵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는게 라온텍의 설명이다.

지난 11월 퀄컴은 '2022년 스냅드래곤 서밋’을 통해 퀄컴의 레퍼런스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AR2 Gen1'이 탑재된 얇고 가벼운 안경 형태의 고성능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메타버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디바이스 출시가 가까웠음을 알린 바 있다. 

라온텍 김보은 대표이사는 "이제 시장의 목표는 가장 가벼우면서, 오래 사용이 가능하고, 성능이 뛰어난 폼팩터의 일반 안경같은 XR 글라스를 만드는 것이며,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핵심 부품"이라며 "XR 글라스의 양산은 이제 곧 다가올 미래이고 라온텍은 이의 실현을 앞당기고자 매진하고 있는 전세계 200개 이상 고객사에게 제품을 납품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애플마저도 10년 안에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스마트 안경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믿고 XR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AR/VR/MR 기기는 각 응용 분야에 따라 최적의 부품이 채택되어야 하는데, 크기와 밝기가 제일 중요한 AR 분야에서는 LCoS가 가장 경쟁력이 크며, 몰입이 필요한 MR 분야는 크고 선명한 마이크로OLED가 가장 유리하다는게 라온텍의 설명이다.

라온텍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라온텍)
라온텍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라온텍)

라온텍의 초소형 LCoS는 안경과 같이 가볍고 투명한 스마트 글라스를 가능하게 하고 밝은 낮에도 고해상도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과 양산 실적을 가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제품이다. 라온텍은 LCoS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OLED와 마이크로LED 기술도 이미 글로벌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라온텍의 경쟁력은 1월 초에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도 발휘됐는데, 김보은 대표는 글로벌 XR 고객 기업들의 여러 프라이빗 부스에서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적용된 XR 부품의 시연, 대량 양산 준비 점검과 차세대 제품 개발 로드맵 소개 및 협의를 위한 미팅을 가졌다.

김보은 대표에 따르면, 금번 CES 현장의 고객사 프라이빗 부스에서 체험한 라온텍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적용 XR 시제품들을 통해 이제 정말 일반 안경같은 스마트 글라스가 곧 시장에 나올 것임이 실감되었다고 한다. 

김보은 대표는 "2023년에는 엔터프라이즈(기업)용 XR 글라스가 출시되고, 2024년 부터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컨슈머용 XR 글라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전철에서 작은 6인치 휴대폰 화면을 내려다보는 대신 눈 앞에 펼쳐지는 110인치 대형 화면을 보며 스마트폰에서 해방되는 자유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질 것으로, 포스트 스마트폰인 스마트 안경의 핵심부품 세계 시장 경쟁에서 라온텍은 이미 선두주자"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라온텍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협력, 마케팅 영업을 20년 이상 함께 해온 경영진과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년 이상 쌓인 시스템반도체 기술과 디스플레이 기술, 2억개의 시스템반도체 SoC를 전세계 글로벌 기업에 납품해온 사업 경험과 탄탄한 품질 관리 체계로 라온텍은 메타버스 세상에서의 XR 기기 핵심 부품 사업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라온텍 김보은 대표가 이번 CES 2023에서 라온텍의 제품을 소개한 이야기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라온텍 김보은 대표가 이번 CES 2023에서 라온텍의 제품을 소개한 이야기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라온텍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했으며,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397500)과 합병상장을 통해 올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4천811원, 합병비율은 0.4572854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6일 예정이며,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2천844만1천691주이다. 합병기일은 2월 20일,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9일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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