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국민연금공단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
국민연금공단은 김태현 이사장이 12일 오전 프랭클린템플턴의 제니 존슨(Jenny Johnson) 회장과 그 일행의 예방을 받고,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프랭클린템플턴은 2023년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을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비롯해 공단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전북 지역의 금융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예정이다.
공단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위탁운용을 시작했으며, 현재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위탁운용하고 있다.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은 프랭클린템플턴은 세계적인 운용사 중 하나다.
30여 개 국가에서 1천300여 명의 운용 전문인력이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총 1조4천억달러(USD)를 운용하고 있다.
김태현 이사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의 선진 금융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한국의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연금 위탁자산의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전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공단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이 소재한 전라북도의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달라”고 말했다.
제니 존슨 회장도 “한국은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은 고객이며, 이 새로운 사무실은 국민연금과 같은 오랜 고객과의 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 프랭클린템플턴 회사는...
프랭클린 리소시스(Franklin Resources)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지주사로서, 155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 운용의 전문성과 자산 관리 및 기술 솔루션 등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회사의 사명이다. 주식과 채권, 멀티에셋 솔루션, 대체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에 특화된 개별 운용그룹들의 전략을 결합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75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지닌 투자 전문가 집단으로서 30개 이상의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소속 투자 전문가 수는 1,300여명에 이른다. 2022년 11월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1조4,000억 달러에 달하며,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franklintempleton.com) 및 링크드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